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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5천억 원 지원 불구, 車업계 고용한파. 17개 월 연속 감소세

  • 기사입력 2019.06.03 14:55
  • 최종수정 2019.06.03 15: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정부의 대규모 지원책에도 불구, 완성차업체와 자동차부품업계의 고용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정부의 대규모 지원책에도 불구, 완성차업체와 자동차부품업계의 고용감소가 좀처럼 멈출 중 모르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완성차업체와 자동차부품업체를 포함한 자동차업계의 지난 4월 기준 총 고용 인력은 38만5천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7.8%가 감소했다.

자동차업계의 고용인력은 지난 해 말 39만1천 명에서 2019년 1월 38만6천 명, 3월 38만5천 명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 완성차업계는 작년 12월 15만6천 명에서 올해 들어서면서 15만3천명으로 3천 명 가까이 줄었으며 이는 4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품업계 고용인력도 2018년 12월 23만5천 명에서 2019년 1월 23만3천명으로 2천 명 가량이 줄어든 데 이어 4월에는 23만2천명으로 또 1천 명이 줄었다.

완성차업계 고용인력은 2018. 4월 이후부터 전년 동월대비 13개월 연속, 자동차부품업계는 2017. 12월 이후부터 2019. 4월까지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한국지엠의 경영위기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감소 등으로 부품업체들의 도산이 잇따르자 지난 해 말 부품업체들의 유동성 위기 해소 등을 위해 신규 대출 및 만기연장 등 3조5천억 원의 이상의 자금지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코너에 몰린 부품업체들의 만기연장 및 장기 운영지금 지원등에 집중돼 있어 생산 및 고용확대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 기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 7개사의 1분기(1~3월) 자동차 생산량은 95만4,908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6만2,803 대보다 0.8%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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