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안드로이드 대체할 화웨이의 운영체제 '홍멍' 6월 출시

  • 기사입력 2019.05.29 15:27
  • 최종수정 2019.05.29 15: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구글제품 사용 금지령으로 구글 안드로이드시스템을 대체할 화웨이의 자체 운영체제가 오는 6 월 출시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구글제품 사용 금지령으로 구글 안드로이드시스템을 대체할 화웨이의 자체 운영체제가 오는 6 월 출시된다.

중국 화웨이의 자체설계 운영체제인 홍멍(Hongmeng)은 코드명이 ‘Hongmeng’이지만 ‘Ark OS’라 이름으로 데뷔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중단될 경우, 백업시스템으로 사용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행명령에 따라 화웨이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화웨이는 이같은 조치가 나올 것으로 미리 알고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1년여 전인 2018년 1월에 운영체제가 준비됐으며 이것이 바로 자신들의 ‘Plan B’였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또, 우리는 구글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강하고, 또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OS를 시장에 선보이기를 원하지 않았으나 부득이 다음 달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코드네임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다 지난 주에 ‘홍멍(Hongmeng)'이란 이름을 부여했다.

화웨이의 새로운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에서 작동하고 스마트 폰, 태블릿, TV 및 스마트 워치와 같은 장치와 호환되는 모든 응용 프로그램에서 작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있는 모든 앱도 홍멍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홍멍(Hongmeng)의 출시는 구글이 화웨이와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중단한다는 발표 2개월 전에 나온 것이다.

한편, 훼웨이의 송유평 수석부사장은 29일 광동성 심천시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의한 사실상의 수출금지 조치로 화웨이와의  거래가 있는 1,200개 이상의 미국 기업들 손실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송부사장은 미국의 금수조치에 대해 "위험한 전례를 만들게 된다.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 다른 산업이나 회사, 소비자들에게도 일어날지도 모른다"면서 "행정이나 사법을 통한 방법도 대안 중의 하나"라며 이의신청이나 소송도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