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증 오류 피하자니 판매 하세월...아우디·닛산 판매 늦어지는 이유?

  • 기사입력 2019.05.29 12: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최근 신형 A4 40 TFSI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했다. 배출가스 및 소음과 안전부문 인증을 완료하면 A4 판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아우디코리아는 A4의 국내 판매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차량이 언제 국내 항만에 도착할 지  가늠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자동차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위조서류로 불법인증을 받은데 대해 32개 차종(80개 모델) 8만3천대에 대해 인증취소 처분을 받았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이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인증 서류를 철저히 검토한 후 정부에 차량 인증을 신청하는 등 내부 인증 체계를 강화했다.

여기에 판매물량을 들여온 후 인증작업을 진행했던 기존 차량 도입 시스템을 정부 인증과 내부 검토가 완벽히 완료된 후 본사에 도입물량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9월 새로운 WLTP 적용으로 본사에서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원하는 물량을 확보하는 것도 어렵게 됐다.

이 때문에 본사에 요청한 물량이 언제 도입될지 알 수가 없어 판매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A3, A5, Q7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지난 3월에 완료했으나 아직도 판매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아우디폴크스바겐 외에 한국닛산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한국닛산는 알티마 풀체인지 모델의 환경부 배기가스 및 소음인증을 지난 1월 말에, 맥시마 페이스리프트는 지난달 22일에 완료했다.

하지만 판매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알려진 바로는 신형 알티마는 이르면 8~9월에, 맥시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연말도입이 예정돼 있지만 이 역시 단언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한국닛산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처럼 지난 2016년 말 인증서류 조작 등으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인증절차 완료 후 생산 오더를 내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 때문에 신형 알티마뿐만 아니라 닛산의 중형 SUV 엑스트레일, 인피니티 Q3, 닛산의 전기차 신형 리프 등이 본국 또는 해외에서 출시된 지 1년 이상 경과된 뒤에야 한국시장에 들어오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