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9월 나올 BMW 신형 1시리즈는 왜 후륜에서 전륜으로 전환했나?

  • 기사입력 2019.05.28 23: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의 신형 1시리즈가 오는 9월 28일 전 세계 시장에서 본격 출시된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의 신형 1시리즈가 오는 9월 28일 전 세계 시장에서 본격 출시된다.

BMW의 엔트리 모델인 1시리즈는 2004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30만 대 이상 판매된 인기모델이다.

5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출시되는 신형 1시리즈는 3세대 프리미엄 컴팩트 해치백으로, 기존 후륜구동에서 전륜구동형 플랫폼으로 바뀌었다.

BMW그룹 내 다른 브랜드에서 닦아 온 전륜구동 모델의 개발 노하우가 신형 1시리즈에 투입돼 전륜구동에서는 찾아 볼 수없는 날카로운 핸들링 감을 실현했다.

새로 개발한 FF구조를 적용, 차체를 키우지 않고도 뒷좌석 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신형 1시리즈에는 전륜구동 외에 BMW가 자랑하는 4륜구동 시스템 xDrive도 적용된다.

1시리즈를 후륜에서 전륜으로 전환한 이유는 승차감 대신 주행능력을 극대화해 프리미엄 컴팩트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겠다는 생각이다.

전륜구동 모델은 앞바퀴에 힘이 집중되면서 접지력이 좋아 끄는 힘이 좋아지고 엔진을 가로로 배치함으로써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출 수 있다. 즉, 차체 크기를 키우지 않고도 주행성능과 실내공간을 양립시킨다는 것이다.

신형 1시리즈는 5도어 해치백으로, 크기는 길이 4,319mm, 폭 1,799mm, 높이 1,434mm. 휠베이스 2,670mm로 기존대비 20mm가 짧아졌다.

하지만 전륜 플랫폼 적용으로 뒷좌석 무릎공간이 33mm나 확대됐고 헤드룸은 슬라이딩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한 경우에도 19mm나 여유가 생겼다.

트렁크 공간도 380리터로 기존모델보다 20리터가 확대됐으며 리어시트를 접으면 최대 1,200 리터까지 확대된다. 여기에 1시리즈 최초로 전동식 테일게이트도 적용됐다.

신형 1시리즈는 디젤 3개 모델과 가솔린 2개 총 5개 모델이 출시된다. 116d는 최고출력 116마력급 1.5리터 3기통 터보디젤, 118d는 150마력급 2.0리터 터보 디젤 4륜 구동, 120d xDrive는 최고출력 190마력급 2.0 디젤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가솔린 모델인 118i는 최고출력 140마력급 1.5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를, 최고급 M135i xDrive는 최고출력 306마력급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된다.

M135i xDrive는 0-100km 가속시간 4.8초, 최고속도 시속 250km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변속기는 118i와 118d, 116d에는 6단 수동 또는 7단 DCT, 120d xDrive와 M135i xDrive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신형 1시리즈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뮌헨 BMW Welt에서 개최되는 ‘BMW Group #NEXTGen’ 프레젠테이션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뒤 9월 28 일부터 글로벌 시장 판매를시작하게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