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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식욕조절 억제방법 실천해야… 우울증·불면증 등 동반질환 예방할 수 있어

  • 기사입력 2019.05.28 16:0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M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다이어트에 대한 욕망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으면서 최대한 영양분을 비축하려고 하는 본능에 맞추어진 몸에 역행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서 영양분을 소모해야 하는 그만큼 힘겨움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경향은 외모에 민감한 10~20대 여성, 그중에서도 청소년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고 있다. 모든 기준이 외모에 맞춰져 있고 살이 1g이라도 더 찌는 것을 두려워하며 체중계의 숫자에 극도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식이장애는 섭식장애라고도 부르는데 식욕을 조절하지 못하고 음식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보이거나 영양결핍 상태에서도 살이 찔까 두려워하며 음식을 거부하는 식사행동 장애를 일컫는다. 거식증 아니면 폭식증이라는 어찌 보면 극과 극으로 느껴지는 증상으로 나뉘게 된다.

흔한 편견으로는 단순히 움직이기 싫어서 먹고 토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심리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섭식장애는 미용적인 문제가 아닌 심리적인 문제로 나타난다. 여러가지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상황에서 섭식 통제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는 것이다. 통제에 성공하면 거식증이고 통제하지 못해 마구 먹었다가 나중에 토해내면서 통제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패턴을 계속해서 보인다면 폭식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단순히 많이 먹는 것, 혹은 적게 먹는 것만으로는 섭식장애라고 일컫지 않는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상 범주 내에서의 식욕조절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먹었다는 사실에 강박증적인 행동이 같이 나타나면 폭식증에 해당한다. 강박행동은 주기적이고 의도적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토하고 싶지 않아도 토하거나 음식을 강제로 먹게 된 상황에서는 토해낸다 하더라도 폭식증이라 정의 내리지는 않는다.

의학적으로는 거식증은 신경성 식욕부진증, 폭식증은 신경성 대식증이라 칭한다. 어느 쪽이든 극복하기 매우 어려우면서 재발도 잘 나타나는 증상들로 심리적인 원인을 우선 제거해야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언뜻 보면 식욕과 관련이 넘쳐나는 섭식장애가 정신건강의학과로 분류된 것은 그만큼 심리적인 요소들과 연관이 깊다고 볼 수 있다. 거식이든 폭식이든 반복하다보면 살이 빠질 수 있는데 이를 살이 빠진다고 좋아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1차적으로 우울증이라는 문제가 생기며 대인관계 이상이 나타나고 소화기에도 영향이 심하게 나타나게 된다. 반복적인 구토로 인해 위액이 역류하면서 식도가 붓거나 치아가 부식되고 입냄새가 심해지는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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