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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엔진개량 없이 배기가스 50% 줄일 수 있는 '500+bar GDi 시스템' 2022년 양산

  • 기사입력 2019.05.27 13:42
  • 최종수정 2019.05.27 13: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자동차부품기업인 델파이 테크놀로지스가 지난 5월 16일부터 이틀 간 열린 ‘2019 비엔나 모터 심포지엄’에서 비용이 많이드는 엔진개량 없이 350bar 시스템 대비 최대 50%까지 입자상 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500+bar GDi 시스템을 공개했다.

23 나노미터 이하 크기를 포함한 입자상 물질 저감은 자동차업체들이 더욱 엄격해지고 있는 미래 글로벌 배출가스 규제기준에서 살아만지 위한 필수 과정이다.

엔진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배출량의 감소시키는 것은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촉매 활성화 등의 비용을 줄이고 값비싼 후처리 시스템을 장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 실주행 배출가스 시험모드(RDE, Real Driving Emissions)를 포함한 배출가스 시험모드에서도 배출가스를 줄여 준다.

델파이는 2016년 말 자동차업계 최초 350bar GDi 시스템의 생산을 시작, 당시 업계표준이었던 200bar GDi 시스템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 70%까지 줄였다.

연료분사 압력을 500bar 이상 높이게 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비를 개선시키면서 엔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펌프의 구동부하 압력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엔진에서 GDI 펌프는 캠축구동에 의해 작동되기 때문에 통상적인 접근방식으로는 컨트롤이 어려워 대부분 고비용 캠축 메커니즘 재설계 및 강화를 통해 대응해 왔다.

델파이는 펌프 구동부하의 증가를 방지해 주는 플런저 직경의 다운사이징 설계를 통해 이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기존 캠축구동시스템에 높은 비용의 설계변경을 하지 않고도 500+bar 연료분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델파이 테크놀로지스는 자사가 개발한 500+bar 시스템은 자동차업체들이 안고 있는 두 가지 과제를 모두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델파이측은 350bar GDi 시스템이 업계 표준이었던 200bar 시스템 대비 입자상 물질 배출량을 70%까지 줄인 것처럼 새로운 500+bar GDi 시스템은 350bar 시스템 대비 최대 50%까지 입자상 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델파이는 새로운 500+bar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멀텍(Multec) 16인젝터, 고압펌프, 단조 연료레일 및 최적의 엔진제어시스템과 소프트웨어 등 모든 시스템 구성부품들을 개발해

델파이는 이번에 개발된 500+bar 연료분사 시스템은 2022년부터 양산차종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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