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건강라이프] 기억력감퇴 유발하는 기억장애 치매, 심혈관질환 등 다른 증상까지 주의해야

  • 기사입력 2019.05.22 13:2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치매는 평소에 예방방법을 꾸준히 실천해주고 주기적으로 건망증테스트나 치매테스트를 시행하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도록 해야 한다는 게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사진)의 조언이다.

[M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치매를 정의하는 이야기는 다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퇴행성뇌질환이나 뇌혈관질환 등으로 인해 기억력이나 언어능력, 지남력 같은 인지기능저하가 나타나 일상생활의 지장이 나타나게 되는 질환이라 정의되어 있다.

법에서 내린 정의대로 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일상생활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 그 사람이 보였던 행동이나 성격, 반응 등과는 판이한 모습들이 나타나게 된다.

평소 유순했던 사람이 갑자기 욕을 하거나 물건을 부술 듯 거칠게 다루고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다른 사람이 아닌가 의심하게 될 정도의 모습이 나타난다.

만일 평소에 욕을 하지 않는 사람인데 갑자기 욕을 하게 되거나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고 그러한 행동을 할 법한 동기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치매를 의심해볼 수 있다.

나이 든 노인에게서 나타난다면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치매는 처음에는 건망증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진행될수록 피해망상, 공격성, 환각, 환청, 분노조절력 상실 등 다양한 증상이 추가로 나타나게 된다.

인지기능의 손상이 일어났기 때문에 치매에서는 상식선에서 이해하기 힘든 일이 나타난다. 옆에 세면대가 멀쩡히 있는데 변기물로 손을 씻으려 하거나 TV 채널을 바꾸려고 해도 리모콘 조작법을 잊어버려 TV 화면을 그대로 바라보고만 있거나 숟가락 사용법을 잊어버려 밥을 손으로 집어먹는 식이다.

증상이 진행되어 중기 즈음이 되면 근거없는 소문을 퍼뜨리면서 남을 모함하고 식탐이 늘어난다. 치매말기에서는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누워만 있다가 폐렴이나 감염 등에 의해 사망하게 된다.

치매는 평소에 예방방법을 꾸준히 실천해주고 주기적으로 건망증테스트나 치매테스트를 시행하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치매 유형 중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알츠하이머의 경우 다른 유형의 치매 이상으로 조기진단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어 초기증상 파악이 매우 중요하며 20~30대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스트레스치매 역시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문제로는 합병증이 있다.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뇌졸중은 물론 파킨슨병 역시도 조심해야 할 합병증에 해당한다.

각각 혈관성치매, 파킨슨병치매라는 단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 해당 질환의 합병증으로 치매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대처를 잘해주어야 한다.(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