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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청소년 스트레스로 발생할 수 있는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증상 조심해야

  • 기사입력 2019.05.22 12:1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청소년에게서 만약 조금이라도 우울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판단된다면 청소년우울증자가진단을 통해 한번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는 게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의 조언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많은 어른들이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받아봐야 얼마나 많이 받겠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돌이켜보면 학생일 때가 제일 편하고 좋은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모두들 그 시절에 자신들도 스트레스를 받고 많이 힘들어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되어 한걸음 더 현실과 마주하게 되면서 청소년 스트레스라고 하더라도 매우 귀여운 투정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성인 되어서 다시 학생 때를 돌이켜보면 어른들이 하셨던 말씀이 맞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청소년 스트레스를 가볍게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된다. 가끔 사춘기에 보이게 되는 반항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어 그대로 방치하게 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청소년스트레스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매우 다양한 질환을 야기시킨다.

청소년우울증, 청소년강박증, 청소년불안장애 등의 신경질환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성인과 비슷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기에 자신에게 오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렇기에 해소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여러가지 신경정신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우울증의 경우에는 기분저하 증상이 주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 순하고 착했던 아이라고 하더라도 짜증과 화를 자주 내게 된다.

그렇다 보니 사춘기와 간혹 혼동을 하기도 하여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짜증을 자주 내게 되고 화를 내는 등의 모습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우울증 증상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혼자 있고 싶어 한다거나 무기력증, 건망증, 의욕저하 등의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에 만약 조금이라도 우울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판단된다면 청소년우울증자가진단을 통해 한번 확인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청소년강박증도 마찬가지이다. 이 질환의 경우에는 성인들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깨끗함을 추구하는 결벽증상, 모든 일에 완벽해야 한다는 완벽주의, 정리정돈, 자신의 위주로 생각하고 기억하는 편집증상, 저장강박증, 확인강박증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될 수 있다.

물론 처음에는 아이의 성격이 독특해서 그렇다고만 생각할 수 있다. 실제적으로 결벽증상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는 좋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증상이 더 악화되지는 않고 그대로 머물 수도 있겠지만 스트레스로 인해서 발생하게 된 증상인 만큼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된다면 금새 증상이 악화될 것이다.

증상이 점점 나빠지게 된다면 스스로 피곤해지는 것은 물론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또한 이로 인해서 대인관계가 나빠지게 되거나 성인이 되어서는 사회부적응과 같은 문제가 나타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강박증이 정신병인 것은 아니다. 환자 스스로도 충분히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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