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올해 기대작 신형 G80, 내년에 출시된다...9월 출시 GV80 간섭 배제

GV80은 예정대로 오는 9월에 출시

  • 기사입력 2019.05.20 15: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제네시스 신형 G80 출시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 모델이 내년에 출시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G80 풀체인지 모델 출시 일정을 올해 11월에서 내년으로 연기했다.

제네시스는 당초 G80 풀체인지 모델을 오는 11월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중형 SUV GV80을 출시한 지 2개월 만에 또 다른 신형 모델을 내놓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해 출시일정을 연기했다.

이로 인해 G80 풀체인지 모델은 내년 2월 또는 3월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정이 연기된 만큼 제네시스는 G80 풀체인지 모델 개발을 차근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네시스는 G80 풀체인지 모델의 엔진 라인업을 재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G80의 엔진 라인업은 3.8리터 V6 가솔린 엔진, 3.3리터 트윈터보 V6 가솔린엔진, 5.0리터 V8 가솔린엔진 등 총 3가지로 구성돼 있다.

G80 풀체인지에서는 5.0리터 V8 가솔린엔진이 탑재되지 않는다.

제네시스 사업부장인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부사장은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장과 규제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V8 엔진의 진화를 기대하지 말라”고 밝혔다.

즉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연비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V8엔진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3.3리터 V6 엔진과 5.0리터 V8 엔진의 최고출력 차이가 55마력에 불과하고 V8엔진이 탑재된 G90이 판매되는 것도 있다.

다만 V8엔진이 탑재된 G80은 미국에서만 판매되기 때문에 한국과 관련이 없다. 또한 V8엔진이 탑재되는 G90 모델은 계속 판매된다.

신형 G80의 엔진라인업은 2.5L 세타3 4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3.5L 람다3 트윈터보 V6 가솔린 엔진 등으로 개편될 예정이며,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검토 중이다.

신형 G80은 1세대 모델인 제네시스 DH가 출시된 지 약 6년 만에, 부분변경모델이 공개된 지 약 3년 만에 풀체인지됐다.

차세대 제네시스 G80는 앞서 선보였던 'GV80 컨셉트‘와 ’에센시아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반영됐으며, 전반적으로 현행 모델처럼 후륜구동 특유의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비율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지난해 출시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과 동일하게 기존 육각형의 크레스트 그릴이 전체적으로 더 낮고 넓어(Low&Wide)졌으며, 하단부는 뾰족하게 모여 오각형으로 변경된다. 또 벤틀리에서 자주 보던 퀼팅패턴 그래픽을 적용해 웅장함과 함께 세련미와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울러 컨셉트카에서 선보여 왔던 오리지널 쿼드 헤드램프가 양산모델에도 동일하게 반영된다.

구동계는 기존과 같은 후륜구동과 4WD 시스템인 HTRAC (H트랙)으로 구성되며, 차체는 경량화 설계 도입을 통해 운동성능과 연료효율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강성을 확보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