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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화재사고에 테슬라, 배터리 팩 열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 진행

  • 기사입력 2019.05.17 10:4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 14일 홍콩에서 발생한 모델S 화재사고 장면.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잇따라 차량화재사고가 발생하자 테슬라가 배터리팩의 열 관리 시스템을 최적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의 배터리 팩 열 관리 시스템을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최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최근 발생한 차량화재사고와 관련이 있다.

지난달 21일 중국 상하이 상업중심지에서 주차돼 있던 테슬라 모델S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사고 영상에 따르면 테슬라 S 보닛에서 연기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폭발했다.

폭발에 의한 불로 사고차량은 전소됐으며 옆에 있던 차량들은 손상을 입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약 3주 후인 지난 14일 홍콩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모델S에서 불이 났다. 이 차량은 주차된 지 약 30분 만에 화염에 휩싸였다.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테슬라는 배터리 팩 열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홍콩 화재사고와 관련해 “우리는 몇 개의 배터리 모듈만 영향을 받고 대부분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테슬라 배터리 팩은 매우 드문 경우에 화재가 발생하지만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의 배터리 전문가팀은 현재 50만대 넘는 차량의 데이터를 이용해 발생한 사고를 철저히 조사하고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근본 원인 조사를 계속하면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델S와 모델X의 배터리 충전 및 열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배터리를 더욱 보호하고 수명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무선으로 진행되며 모델S 40과 모델X 60D 등 초기 생산 차량을 포함한 모든 모델S와 모델X가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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