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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올해부터 전동화 전략 시동. 배터리 공급 중국 CATL. 한국 LG화학 이원화

  • 기사입력 2019.05.17 08: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19년 이후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 전기모터를 탑재키로 한 볼보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을 시작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볼보자동차가 올해부터 전동화전략에 시동을 건다.

볼보의 전동화 전략은 2019년 이후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 전기모터를 탑재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7년 하칸 사뮤엘슨CEO가 선언한 것으로, 친환경차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내연기관 자동차를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것이다.

볼보는 이 같은 전동화 전략을 위해 지난 15일 중국 CATL, 한국 LG화학과 수조원 규모의 10년 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볼보자동차와 고성능버전인 폴스타의 차세대 모델에는 이들 두 기업으로부터 리튬 이온 배터리를 향후 10년간 공급받게 된다.

볼보는 올해부터 전동화 신차를 출시,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볼보자동차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배터리 공급 계약은 90시리즈 등에 적용되고 있는 확장형 제품 아키텍처인 SPA의 차세대 버전인 ‘SPA2’와 현재 XC40 등이 적용되고 있는 컴팩트 모듈 아키텍처인 CMA에 사용되는 전체모델에 대한 글로벌 배터리 모듈 공급을 위한 것이다.

볼보자동차 하칸 사뮤엘슨CEO는 "볼보자동차의 미래는 전동화 밖에 없다“면서 ”이번에 체결한 CATL 및 LG화학과의 배터리 공급계약은 볼보자동차가 전동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중인 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의 첫 번째 배터리 조립라인은 벨기에 겐트공장 내에 건설중이며, 2019년 말 께 완공될 예정이다.

겐트공장에서 생산될 볼보 최초의 순수 EV는 'XC40'으로, 이 공장에서는 이미 2018년 4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XC4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을 생산하고 있다.

 또, ‘SPA2’는 볼보가 자체개발한 SPA의 차세대 차량 플랫폼으로, 앞으로 수 년 내에 다양한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며, SPA2가 도입되는 첫 번째 모델은 차세대 XC90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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