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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싸각' 순천 여행, 냉면 맛집 ‘오대옥천냉면’에서 마무리

  • 기사입력 2019.05.16 15: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순천 '오대옥천냉면'은 그날그날 메밀과 고구마전분, 칡을 황금비율로 반죽한 면을 사용하는 것이 노하우인데, 냉면만 찾아 다니는 냉면 매니아들에게 순천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 있으며 타지역에서도 냉면만 먹기 위해 오는 이들도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여행 인증샷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순천만 한 곳이 없다. 순천에는 벽화 마을, 낙안읍성, 국가정원, 드라마촬영장이 있어 사진 찍으며 놀기 좋은 곳이 많다.

젊은 커플부터 가족 단위까지 드라마 촬영장은 SNS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이 북적인다. 추억을 테마로 진짜 리얼한 세트장 안에서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마, 영화 촬영지인 이곳은 1960~1980년대를 재현해 놓아 과거로 타임머신을 탄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건물이나 손간판 등으로 눈에 익은 배경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연중무휴 꽃 축제가 열려 꽃 인증샷을 찍기에 제격이다. 정원이 테마 별로 꾸며져 타국의 정원과 문화를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다. 계절별로 달라지는 꽃들의 향연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순천만습지 갈대밭은 국내 최대 갈대군락지다. 황금빛으로 물들인 갈대밭 한가운데서 사진을 찍는 것도 일품이다. 해룡 와온 해변은 일몰 명소로 유명한데 색색깔로 물드는 하늘을 배경으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조선시대로 회귀한 듯한 낙안읍성 역시 순천에서 가볼만한곳이다.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된 곳이기도 해 인기를 끌고 있다.

벽화 마을은 골목길 환경 정비 사업으로 예술가와 주민 등 모두가 참여해 그림을 그러넣은 곳이다. 귀여운 그림을 배경으로 산책을 즐기기 좋다.

순천 여행에서 '오대옥천냉면'을 코스처럼 방문하는 이들이 있다. 동네 맛집으로 인기를 끌다가 여행객들이 토박이들에게 추천을 받은뒤 찾게 되면서 많이 알려졌다.

냉면만 찾아 다니는 냉면 매니아들 에게도 순천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타지역에서도 냉면만 먹기 위해 오는 이들도 있다.

그날그날 메밀과 고구마전분, 칡을 황금비율로 반죽한 면을 사용하는 것이 '오대옥천냉면'의 노하우다.

면발에 질감이나 탄력에 강점을 두고 육수는 깔끔하고 개운하게 처리했다. 메밀을 주로 다루면서 메밀물국수, 메밀비빔국수 등 여러 메밀 국수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만두피부터 만두속까지 직접 만든 수제 만두까지 판매한다.

주로 돼지고기집에 가서 냉면을 후식으로 시키지만 전통 냉면집에서는 돼지고기를 사이드 메뉴로 곁들여 먹는다. 이곳에서는 냉면과 함께 돼지갈비를 따로 주문해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30년간 냉면만 해온 솜씨로 순천 연향동에서 냉면을 10년째 장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대표 메뉴는 회냉면과 얼큰 냉면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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