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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 동반되는 파킨슨병, 손발저림증상 등 초기증상 나타나는 원인 찾아야

  • 기사입력 2019.05.14 16:5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대표적으로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이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대표적으로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이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에 인구의 20%가 만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그만큼 노인성 질환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이 그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치매는 노인 인구 10명 중 1명에게 나타난다고 여겨질 정도로 매우 많은 수의 환자가 있다.

이 중에서 파키슨병은 방치하게 된다면 몸 전체로 이환된다는 특성이 있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이는 파킨슨병이 급작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아닌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점진적으로 진행되기에 스스로 증상을 감지하기가 어려워 병을 인지한 시점에서는 이미 병이 상당수 진행돼있는 상태이기에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명에 영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 큰 문제가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벼운 손떨림 또는 몸의 통증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난 경우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억제해야 하며, 파킨슨병에 의해 나타난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 파킨스병은 떨림에서 시작해 균형감각 저하, 보행장애, 근육 강직 및 식사장애, 휠체어 의존 등으로 진행되어 점차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개인별로 나타나는 원인도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정확한 원인이라고 이야기하기도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파킨슨병과 파킨슨증후군을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파킨슨병과 파킨슨증후군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파킨슨증후군은 수전증이나 서동, 강직, 자세불안 등의 파킨슨병증상을 보이는 모든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파킨슨병은 파킨슨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이 도파민 신경세포 문제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즉 파킨슨증후군 쪽이 더 넓은 개념에 해당한다.

파킨슨 하면 손떨림이 우선 떠오르는 일이 많다. 이런 이유에서 신체의 일부에서 떨림이 나타나는 진전증과도 같은 질환이라 여겨지기도 하지만 파킨슨병과 진전증은 같은 질환이라고 할 수 없다. 파킨슨병은 손의 떨림이 가만히 있을수록 심각해지며 글씨를 쓸 때 뒤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지는 소자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나 진전증으로 인한 수전증은 움직일수록 떨림이 심각해지며, 글씨를 쓸 때에는 글씨가 떨려도 크기가 일정하게 나타난다.

또한 진전증은 시간이 지나면 떨림의 범위가 커지게 돼 머리흔들림으로도 이어진다. 간혹 긴장할 때 나타나는 긴장손떨림 등의 증상과도 오인되기도 하지만 긴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손떨림은 손떠는이유라 할 수 있는 긴장을 유발하는 요소가 사라지면 정상 상태로 돌아온다.

그러나 긴장을 유발하거나 특별한 병이 있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손떨림이 나타난다면 병의 조짐을 의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질병에 의한 손떨림이 오른손이나 왼손 중 한쪽 손에서 시작해 증상이 진행되면 양손이 떨리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한쪽 손에서 떨림이 나타나고 잦아들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반대손에서도 똑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파킨슨병을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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