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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출고되는 차는 아반떼.코나 뿐...팰리세이드는 내년에나 출고 가능

  • 기사입력 2019.05.13 17:06
  • 최종수정 2019.05.13 17: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인기모델 그랜저와 싼타페에 이어 신차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공급부족 현상마저 생겨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들어 내수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인기모델 그랜저와 싼타페에 이어 신차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공급부족 현상마저 생겨나고 있다.

올 1-4월 현대차의 내수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9.6%가 증가한 25만5,370 대로 점유율 51.4%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최근 수년간 국산차시장 점유율이 40%대 초반까지 밀렸으나 최근 경쟁력이 뛰어난 신차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이 기간 기아자동차는 9.8% 감소한 15만7,465 대로 점유율 31.7%, 쌍용자동차는 17.2% 증가한 3만7,625 대로 7.6%, 한국지엠은 8.8% 줄어든 2만3,083 대로 4.7%, 르노삼성자동차는 13.8% 감소한 2만2,812 대로 4.6%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출시로 중형 SUV 싼타페 등이 영향을 받아 판매가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됐었으나 오히려 나비효과로 대부분의 차종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된 팰리세이드의 돌풍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지난 3월 이 후 계약된 차량은 내년 1월 이후에 출고가 가능하다고 전국 영업점에 통보했다. 10개월 이상 출고가 밀려있는 셈이다.

팰리세이드의 직격탄이 예상됐던 중형 SUV 싼타페도 초기에 잠시 주춤거렸으나 곧바로 정상 수준을 회복, 현재 출고까지 한 달 가량 걸리며, 소형 SUV 투싼도 한 달 보름치가 밀려있다.

또, 지난해 11월 이 후 6개월 연속으로 전 차종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그랜저도 한 달치가 밀려 있고 특히, 하이브리드모델은 출고까지 석 달을 기다려야 한다.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8세대 쏘나타는 초기에 비해 약간 주춤거리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한 달치가 밀려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승합차 스타렉스는 팰리세이드로 인한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 팰리세이드와 함께 울산 4공장에서 생산되는 스타렉스는 팰리세이드의 증산으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출고가 원활치 못하다. 스타렉스는 현재 출고까지 한 달 보름이 걸린다.

월 1천대 이상 판매되는 현대차 라인업 중 즉시 출고가 가능한 차종은 소형 SUV 코나와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유일하다.

올해 내수시장은 기아차와 르노삼성, 한국지엠, 수입차브랜드의 동반 부진으로 한동안은 현대차와 쌍용차의 약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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