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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가솔린모델 조기 투입, 한 달 앞당겨 8월 출시 검토

  • 기사입력 2019.05.10 17: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신형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일정을 9월에서 8월로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신형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 일정을 한 달 가량 앞당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당초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오는 9월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현대차의 신형 베뉴 출시와 노후 경유차 지원 추경 예산 편성 등으로 인한 대기수요 발생으로 판매 위축이 우려되면서 일정을 한 달 가량 앞당기기로 했다.

국내 서브컴팩트 SUV 시장을 주도해 왔던 티볼리는 현대 코나 출시 이후부터 조금씩 힘을 잃어가고 있다. 티볼리의 지난해 연간판매량은 4만3,897대로 5만5,280대를 기록했던 2017년보다 20.6%나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의 새로운 엔트리급 SUV 베뉴 출시가 예고되면서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1월에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렉스턴스포츠도 롱바디 모델인 칸 투입에도 불구, 지난달부터는 판매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렉스턴스포츠의 올 1월부터 4월까지 누적판매량은 1만5,219대로 전년동기대비 35.7% 늘었으나 4월 단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16.7%나 줄었다.

최근 정부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대상을 기존 15만대에 25만대를 추가, 총 40만대로 확대하고 국고보조를 기존 50%에서 60%로 확대적용하는 내용을 추경예산안에 포함시킨 것이 주요 원인이다.

추경예산안은 야당의 반대로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고, 이로 인해 차량 구매를 미루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렉스턴스포츠의 판매에 영향을 주고 있다.

코란도 가솔린 모델은 지난 2월 말에 출시된 5세대 신형 모델에 1.5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디젤모델을 통해 선보였던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을 비롯해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 9인치 AVN 스크린, 인피니티 무드램프 등 다양한 편의장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판 가격은 디젤모델보다 약 200만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코란도 디젤모델은 샤이니가 2,216만원, 딜라이트가 2,543만원, 판타스틱이 2,813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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