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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첫 전기차 'ID.3', 계약 첫 날 1만 명 이상 몰려 서버 다운

  • 기사입력 2019.05.10 11: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의 첫 전기차 'ID.3'가 유럽에서의 계약 첫 날,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 때 과부하로 서버가 다운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의 첫 전기차로 내년 중반 출시예정인 'ID.3'가 유럽에서의 계약 첫 날,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 때 과부하로 서버가 다운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8일(현지시간) 1천 유로(131만 원)의 계약금을 내고 첫 전기차 'ID.3'의 사전 계약을 받은 첫 날 1만 명 이상의 계약자가 몰리면서 자사의 IT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렸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의 대중모델 모델3에 대해 1천달러의 계약금을 내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을 때, 첫 24시간 동안 11만5,000건 이상 예약이 쇄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지만 유럽 한정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반응이란 분석이다.

VW는 ‘ID.3’ 구매자들에게는 첫 해에 유럽에서 급속충전기를 포함해 브랜드의 '위차저' 앱을 사용하는 공공충전소에서 충전할 경우, 최대 2000kWh까지 무료충전을 제공한다.

'ID. 3'는 또, 세 가지 버전. 네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버전에는 음성 컨트롤과 내비게이션, 상위 버전은 브랜드의 첫 번째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투톤컬러의 외부 및 내부 디자인, 파노라믹 썬루프가 제공된다.

폴크스바겐은 내년에 ‘ID.3’를 3만대 한정 생산할 예정이며 첫 날 반응을 감안하면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ID.3'가 공개되기 전에 내년 인도분이 모두 매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소형 해치백 골프베이스의 'ID.3'의 가격대는 엔트리모델이 3만유로(3,940만 원) 미만, 대형 배터리 버전이 4만유로(5,250만 원)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어서 테슬라의 범용모델인 모델3와 정면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ID.3'에는 유럽의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200(322km)-340마일(547km)의 세 가지 버전이 출시되며 중간급 모델은 261마일(420km) 정로 예상된다.

VW는 2025년까지 'ID.3' 등 배터리 구동모델 20개 이상을 출시, 연간 100만 대 이상의 EV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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