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토요타, 수소연료 이동성 선점 경쟁...車, 선박, 철도로 확대 
현대차. 토요타, 수소연료 이동성 선점 경쟁...車, 선박, 철도로 확대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9.05.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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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재생 에너지만의 동력으로 구동하는 세계 최초의 선박 '에너지 옵저버 (Energy Observer)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수소연료를 이용한 이동성 분야에서 현대자동차와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시장 선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두 회사는 수소연료전지차 부문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의 세계 최초 상용화에도 불구, 성능과 가격에서 토요타 미라이에 밀리면서 선두 자리를 내준 현대차는 2세대 모델인 넥쏘로 미라이를 바짝 압박하고 있다.

현대차와 토요타가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차세대 친환경차의 대세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전기차 역시 궁극적인 차세대 친환경차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대안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수소연료전지는 화력이나 원자력 등에서 만들어지는 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전기차 보다는 자연에서 얻는 물 분해를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완벽한 친환경성으로 인해 자동차 뿐만 아니라 선박이나 항공기 등 다른 이동성에도 활용될 수 있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선점하고 있는 업체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분야다.

실제 토요타와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자동차 뿐만 아니라 철도, 선박에도 접목시키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토요타자동차의 유럽 자회사인 토요타모터유럽은 지난해 신 재생 에너지만의 동력으로 구동하는 세계 최초의 선박 '에너지 옵저버 (Energy Observer)'프로젝트 지원에 나섰다.

‘에너지 옵저버’는 온실 가스와 유해 물질의 배출이 제로인 세계최초의 자립선박으로, 태양광과 풍력,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장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수소는 토요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선상에서 직접 바닷물에서 추출된다.

토요타는 또, 지난해에 JR 동일본과 수소를 활용한 철도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이동성과 관련한 포괄적인 업무제휴에 나서는 등 수소철도차량 도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토요타의 연료전지차(FCV) 기술과 JR 동일본의 철도와 역 주변 개발, 수소버스 등의 연결, 그리고 수소스테이션 및 철도차량의 연료전지(FC) 기술 도입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지난 9일 강원도와 5t급 소형어선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자동차도 최근 수소연료전지 버스 보급 확대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장착한 수소연료전지 선박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일 강원도와 5t급 소형어선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친환경 수소어선 개발 프로젝트로, 현대차는 수소어선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수소연료전지를 개발,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강원테크노파크가 어선 제작기업과 함께 수소어선을 제작, 실증 테스트를 하게 된다.

현대차의 연료전지시스템이 차량 이외의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연안 선박은 오는 2022년까지 적용검증을 거쳐 2025년 성능 개선, 2030년 이후 실선에 적용되며, 대양선박의 전용스택 모듈은 2022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모비스 스택공장 준공식때 오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와 발전, 선박, 철도 등 분야의 20만 대를 합쳐 총 70만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선박, 철도 등 분야의 20만 대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앞으로 자동차 외에 철도, 발전 분야에도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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