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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회장, ‘기존 전기차와는 완전히 다르다.’

  • 기사입력 2019.05.10 09: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회장(사진)이 자사의 차세대 비즈니스부분인 전기차 부문의 런칭이 임박했으며 다이슨의 전기차는 기존 전기차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영국 다이슨의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회장이 자사의 차세대 비즈니스부분인 전기차 부문의 런칭이 임박했으며 다이슨의 전기차는 기존 전기차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다이슨회장은 최근 다이슨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현재 연구, 개발 중인 다이슨 전기차는 온전히 다이슨을 통해 설계, 생산,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이슨의 전기차 프로젝트는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우수한 설계, 과학, 엔지니어링, 생산작업 관련 전문 인재들과 전문지식을 영국과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 흡수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이슨이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자동차 노하우를 펼치는데 투입된 전문 인력이 500명이 넘는 규모이며 영국 훌라빙턴(Hullavington)에 위치한 전기차 연구단지도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슨은 인공 기후실 및 롤링 도로 등 테스트 시설을 완공한 데 이어 마지막 단계의 테스팅을 위한 차량설계를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다이슨 싱가포르에 위치한 첨단 생산시설 건설도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그는 특히, 이번 자동차 프로젝트에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며 몇 가지 독창적 발명내용이 포함돼 있어 특허등록을 보호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특별히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슨회장은 18개월 전, 자동차 아키텍처, 공기역학 및 효율과 관련한 첫 특허를 출원했고, 이는 5월 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슨회장은 개방될 정보는 중성적 디자인의 자동차와 몇 가지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이는 기존 자동차와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며, 처음부터 주행거리와 연비를 고려해 상향식 접근방법으로 개발된 자동차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업체들이 전기차를 전기추진 시스템에 맞춰 적용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접근방식은 비용면에서는 효율적일 수는 있으나 차체 경량화 및 자동차의 에너지효율을 개선시킬 수 있는 공기역학적 부문은 한계가 있고, 차량무게를 낮춰 주행거리를 연장할 수 있는 소형차를 중점으로 개발하는 경우도 자동차의 크기 및 승차감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슨의 싱가포르 전기차 생산시설 렌더링

때문에 다이슨의 특허는 배터리 전기차(BEV)를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자동차에 매우 큰 휠을 장착, 회전 시 저항이 낮고 지상고가 높게 설계한 것으로, 이는 도시 생활과 험악한 지형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주행 범위와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휠들이 자동차의 전후방에 최대한 가깝게 위치해 있는데 이는 모든 전력을 현명하게 사용해야 하는 자동차에서는 핵심적인 사항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대한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접근각과 이탈각을 더 크게 만들어 험한 지형에서도 핸들링 감을 향상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의 전면부는 공기역학과 효율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운전자가 좌석의 위치를 조절해 캡의 높이를 낮추고 전면부 각도를 완만하게 만들어서 저항력을 낮춰 주행 범위를 향상시키도록 설계했다.

그리고 휠 베이스를 넓혀 더 큰 배터리 팩을 장착할 수 있도록 해 주행범위를 늘리고 실내 공간이 더 넓어질 수 있도록 하며, 무게중심을 낮춰서 핸들링과 주행경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이슨회장은 이번 특허가 현재 개발중인 차량에 실제로 적용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다이슨의 차량에 활용될 수 있는 특허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슨은 오는 12월 께 싱가포르에 생산 공장 건설을 시작, 2020년 중 완공한 뒤 2021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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