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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코리아, 알티마.맥시마 계약 중단...재고 바닥에 신모델 도입도 미정

  • 기사입력 2019.05.07 18: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올 하반기에나 들어올 신형 알티마(위)와 맥시마(아래).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닛산자동차코리아가 지난 3월 파격적인 할인 판매로 재고가 바닥난 중형세단 알티마와 준대형 맥시마의 계약을 결국 중단했다.

무엇보다 두 차종의 신형 모델 도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계약이 언제쯤 재개될 지 예측조차 되지 않고 있다.

닛산차 판매전시장 관계자는 “알티마는 이르면 8~9월께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그 때부터 계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맥시마의 경우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언제 도입될 지 알 수 없어 현재 계약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알티마 풀체인지 모델의 환경부 배기가스 및 소음인증이 지난 1월 말에, 맥시마 페이스리프트는 지난달 22일에 완료됐다. 즉 어느 때라도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두 차량의 정확한 판매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알티마는 1월에 인증이 완료됐음에도 사전계약도 받지 않고 있다. 차량이 언제쯤 한국에 들어올 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두 차종의 도입시점이 늦어지는 것은 도입절차의 변경 때문으로 보여진다. 한국닛산은 다른 수입브랜드들처럼 인증완료후 곧바로 차량을 판매해 왔었으나 지난 2016년 말 인증서류 조작 등으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인증절차 완료 후 생산 오더를 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신형 알티마뿐만 아니라 닛산의 중형 SUV 엑스트레일, 인피니티 Q3, 닛산의 전기차 신형 리프 등이 본국 또는 해외에서 출시된 지 1년 이상 경과된 뒤에 들어오는 것이다.

닛산차 판매딜러들은 신차가 나올 때까지 적정 재고 수준 유지와 차량 수급 등 기본적인 업무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 3월 파격적인 할인판매로 알티마와 맥시마의 재고량이 바닥나 두 차종의 신형 모델이 들어올 때까지 엑스트레일, 무라노, 패스파인더, 신형 리프로 버터야 한다는 점도 불만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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