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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3, C클래스.3시리즈.A4 제치고 3월 유럽 중형 프리미엄 세단 판매 1위

  • 기사입력 2019.05.07 11:45
  • 최종수정 2019.05.07 11:4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테슬라 모델3(위)가 3월 유럽에서 독일 3사의 C클래스, 3시리즈, A4(아래 왼쪽부터)보다 많이 팔렸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모델3가 지난 3월 유럽 중형 프리미엄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를 제쳤다.

지난 4일(현지시간) 유럽 자동차 분석 전문업체인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는 테슬라 모델3가 지난 3월 유럽 중형 프리미엄 시장에서 C클래스, 3시리즈, A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모델3의 3월 유럽시장 판매량은 1만5,755대로 같은 기간 1만5,169대가 판매된 벤츠 C클래스, 1만2,748대의 BMW 3시리즈, 1만2,745대의 아우디 A4보다 많이 판매됐다.

모델3는 지난 3월에 노르웨이, 스위스, 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였다. 특히 노르웨이에서는 29%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모델3가 현재 유럽 내 모든 국가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테슬라는 다음 달부터 영국에서 모델3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같은 모델3의 활약으로 테슬라는 3월 유럽 단위 판매량 기준으로 렉서스, 재규어, 알파로메오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치고 25위에 올랐다.

한편 모델S의 3월 유럽시장 판매량은 787대로 전년동월대비 72% 감소했다. 이같은 부진으로 모델S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에게 대형 프리미엄 세단 부분 선두자리를 내줬다.

같은 기간 모델X는 52% 줄어든 874대를 기록했다.

유럽 언론들은 “모델3가 유럽에 출시되면서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 급증에 기름을 부었다”며 “모델3의 유럽 판매량은 자급자족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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