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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포르쉐 거머쥔 수입차유통 알짜 KCC오토그룹, 작년 매출 1조 원. 순익 280억 원 기록

  • 기사입력 2019.05.03 17:35
  • 최종수정 2019.05.03 17: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KCC정보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KCC오토그룹은 2004년 혼다자동차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닛산, 인피니티 등 총 7개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 수입차유통은 BMW미니의 코오롱그룹과 메르세데스 벤츠.토요타의 효성그룹, 벤츠. 포르쉐의 홍콩 레이싱홍그룹, 그리고 벤츠와 재규어랜드로버의 KCC오토그룹 등 4개 그룹이 큰 축을 형성하고 있다.

당초 코오롱은 BMW, 효성은 벤츠와 토요타 유통에만 특화해 왔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볼보, 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 혼다, 마세라티. 페라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IT부문 중견기업인 KCC정보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KCC오토그룹은 2004년 혼다자동차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닛산, 인피니티 등 총 7개 브랜드로 급성장했다.

현재 KCC오토그룹은 지주사인 KCC홀딩스를 축으로 벤츠부문의 KCC오토, 혼다자동차의 KCC모터스, 포르쉐의 아우토슈타트, 재규어랜드로버의 KCC오토모빌, 인피니티의 프리미어오토, 닛산 프리미어오토모빌, 렌터카 부문의 플러스렌터카, 수입차정비 부문의 KCC오토플러스 등 8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KCC오토그룹의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30%가 증가한 1조1,789억 원으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4월 기준 누적 판매량도 15년 만에 8만 대를 넘어서 수입차 유통업계 선두권을 넘보고 있다.

지난해 그룹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320억 원, 순이익은 28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효성그룹 자동차부문 총 매출액인 1조4,992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에 바짝 따라붙었다.

특히, 효성이 매출액 6% 증가, 영업익은 4.1%가 즐어든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효성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지주사인 KCC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95억 원, 영업이익 33억7천만 원, 순이익 92억7천만 원으로 전년대비 30-40%가 증가했다.

또 벤츠부문의 KCC 오토는 매출액이 29.2% 늘어난 5160억 원, 영업이익이 36% 증가한 151억 원, 순이익이 40% 증가한 98억 원을 기록했다.

포르쉐의 아우토슈타트는 매출액이 58.9% 증가한 1726억 원, 영업이익이 44% 증가한 88억5천만 원, 순이익이 2.5배 늘어난 71억5천만 원을 기록했다.

또 재규어랜드로버의 KCC오토모빌은 매출액 2792억 원, 영업이익 15억6천만 원, 순이익 18억 원을 기록했고, 혼다 KCC모터스는 매출액이 889억 원으로 전년대비 7.4%가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4억 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외에 인피니티의 프리미어오토는 영업이익 4억6천만 원, 순이익 2억3천만 원, 닛산의 프리미어오토모빌은 영업이익 2억7천만 원, 순이익 3억3천만 원을 기록했다.

다만 렌터카 부문인 플러스렌터카는 매출액이 55억 원으로 25%가 줄었으며 영업손실도 전년 3억9천만 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6억4천만 원으로 확대됐다. 순 손실 역시 전년도 5억5천만 원에서 7억8천 만 원으로 늘어났다.

KCC오토그룹은 그러나 지난해 기부금으로 지출한 금액은 그룹 전체를 통틀어 1억6,70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더클래스효성의 지난해 기부금 2억6천만 원보다도 훨씬 적은 수준이다.

KCC오토그룹은 올해도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 혼다차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사상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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