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회] ‘취업 도와 주고 소외된 이웃 챙기고’ 수입차도 함께 간다.
[함께하는 사회] ‘취업 도와 주고 소외된 이웃 챙기고’ 수입차도 함께 간다.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9.05.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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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이 실무에서 직접 일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는 독일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참여, 국내의 젊은층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에 진출해 있는 수입차업체들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고가 제품을 팔고 수익만 챙기는 달갑지 않은 존재로 여겨져 왔다.

연간 20만대가 넘는 고가 차량을 판매하면서도 사회공헌 활동은 나 몰라라 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입사와 판매 딜러사들이 적극적으로 사회 공헌활동에 참여하면서 이들을 바라보는 인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국내 수입차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이 실무에서 직접 일하면서 교육받을 수 있는 독일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참여, 국내의 젊은층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우스빌둥은 고도로 숙련된 맞춤형 인력을 기업에 공급해 청년 실업률을 낮추는 프로그램으로, 현재는 수입차업체의 자동차 정비분야에만 시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다른 분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벤츠코리아는 국내 계열사와 11개 딜러들이 함께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메르세데스 벤츠 모바일키즈, 산학협동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 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 벤츠 기브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BMW코리아도 2004년부터 자동차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모집, 자동차 전문 인력 육성을 목표로 하는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7년까지 총 929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BMW 딜러사에 채용됐고 현재 20개 대학교와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또, 수입차 최초의 비영리 사회공헌재단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해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입차의 사회공헌은 판매딜러사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독일 포르쉐의 판매 딜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주관하는 ‘장애인 신체기능 향상 프로젝트- ‘꿈의 엔진을 달다’는 올해로 벌써 네 번째 열리는 행사다.

지난 1월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는 ‘장애인 신체기능 향상 프로젝트- ‘꿈의 엔진을 달다’라는 신년회 행사가 열렸다.

‘한국 사회의 ‘꿈’을 견인한다는 원대한 목표로 독일 포르쉐의 판매 딜러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주관하는 행사다.

 ‘장애인 신체기능 향상 프로젝트- ‘꿈의 엔진을 달다’는 올해로 벌써 네 번째 열리는 행사다.

사회공헌은 말이 쉽지 마음을 대해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가 않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은 주변의 시선이나 눈치 때문에 연말연시 생색내기 사회공헌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독일 포르쉐의 공식 판매딜러로 한성자동차와 함께 국내 유일의 외국계 딜러다.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국내 수입차 유통시장에서 외국계 딜러의 운신의 폭이 매우 좁다.

그런데도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어떤 기업들보다 적극적이고 진지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와 같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책임 있는 기업 활동을 바탕으로 하는 경영철학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이 행사에는 거주 장애인과 시설종사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소근육 발달 및 공모 프로그램 작품 전시, 재활 성과보고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및 시상식을 진행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 신체기능 향상 프로젝트-“꿈의 엔진을 달다”’는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장애인들이 인지 능력과 손 그리고 손가락을 활용해 팀 단위로 마을과 자동차 형상 등을 만드는 레고 블록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스투트가르트스포츠가 참여기관들과 함께 선택한 레고는 설계, 조립, 정리 능력을 요하는 신체 활동으로, 성인 및 아동 장애인들의 정서적, 인지적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장애인들에게 팀 단위의 놀이와 협력을 통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신체적 기능을 발달시키고 재활 의지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이들에게 꿈 성취를 위한 원동력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재활학과 교수, 물리치료사, 레고 에듀케이션을 중심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과 성인 및 재활에 대한 자문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야말로 빈틈없이 치밀한 생활에 밀착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총 39개팀, 150여명의 장애인이 ‘꿈의 엔진을 달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장애유형별 맞춤형 공모 프로그램이 추가 운영되어 총17개소 153명의 장애인 개인에 맞는 심리 및 신체 재활치료가 진행됐다.

또, 서울시 장애인시설 7개소의 노후된 재활치료공간을 개선, 장애인의 접근성 증대와 안전, 재활치료 효과를 극대화했다.

전문가들은 “수입차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수입차업체들의 역할 또한 커지고 있다”면서 “이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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