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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로부터 5조5천억 받아 챙긴 퀄컴, 라이센스 대박

  • 기사입력 2019.05.02 14: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퀄컴은 2일, 올 2분기(4~6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0-80% 증가한 92 억(10조7천억 원)~102억 달러(1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반도체업체인 퀄컴은 2일, 올 2분기(4~6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0-80% 증가한 92 억(10조7천억 원)~102억 달러(1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지적 재산권을 둘러싼 애플과의 법정분쟁에서 화해금으로 45억~47억 달러의 수입을 받아 챙겼을 뿐만 아니라 2년여 동안 중단돼 왔던 특허료도 받아 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퀄컴은 애플과 지난 4월16일 법정 분쟁 화해조건으로 6년 동안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받고 다년간 반도체를 공급해주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퀄컴의 스티브 모렌코프 최고경영자(CEO)는 “애플과의 합의에 도달했으며, 그들을 고객으로 계속 지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의 지난 1분기(1-3) 매출액은 전기대비 5% 감소한 49억8,200만 달러로 사전 예상치였던 48억 달러를 웃돌았다.

중국 등에서의 스마트 폰 판매 부진으로 반도체 판매부문 매출액이 4% 감소한 37억2,200만달러, 지적 재산 라이센스 부문 매출액은 8% 감소한 11억2200만 달러였다.

또, 구조조정 비용 감소 등으로 순이익은 6억6,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화웨이 기술과도 분쟁을 계속하고 있는 퀄컴은 애플과의 화해가 화웨이와의 분쟁에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연방거래위원회(FTC)의 독점금지법 위반을 둘러싼 재판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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