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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작에 그친 1조5천억 규모 효성그룹 수입차사업

  • 기사입력 2019.04.29 17:07
  • 최종수정 2019.04.29 17: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해 효성그룹의 수입차사업은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 실익은 별로 못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br>
지난해 효성그룹의 수입차사업은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 실익은 별로 못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효성그룹의 수입차사업은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 실익은 별로 못 챙긴 한해였다.

그나마 벤츠와 토요타. 렉서스가 호조를 보인 덕에 재규어랜드로버와 마세라티의 부진을 만회했다.

그룹 핵심인 효성의 조현상총괄사장이 이끄는 효성그룹의 수입차업은 2003년 시작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더 클래스효성을 시작으로 효성토요타와 광주렉서스를 인수한 더프리미엄효성, 그리고 동아원으로부터 인수한 마세라티. 페라리의 FMK, 2017년 출범한 재규어. 랜드로버의 효성프리미어 등 총 7개브랜드 5개 수입차 판매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5개 수입차법인의 총 매출액은 1조4,992억 원으로 전년대비 6.1%가 증가했다. 이 중 수입차부문 핵심인 더 클래스효성은 1조99억 원으로 사상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본업의 벌이를 나타내는 영업익은 370억 원으로 전년도의 386억 원보다 4.1%가 줄었다.

벤츠 더 클래스효성은 284억6천만 원으로 전년대비 4억 원이 늘었고, 효성토요타와 렉서스의 더프리미엄효성도 45억원과 46억원으로 73%와 46%가 각각 증가했다. 두 브랜드는 매출액도 1,110억 원과 782억 원으로 전년대비 40% 이상 급증했다.

반면, 전년도에 5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FMK는 지난해에는 마세라티 부진으로 17억5천만 원으로 3배 이상 줄었고,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효성프리미어 역시 영업손실이 9억6천만 원에서 23억 원으로 확대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판매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지만 독점브랜드인 페라리. 마세라티의 부진과 여전히 자리를 못 잡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 부문은 아킬레스 건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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