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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車 설계해온 디피코, 초소형 EV화물차 HMT101 직접 개발

  • 기사입력 2019.04.29 16:3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디피코가 개발한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내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 업체인 디피코가 0.35톤급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을 선보인다.

디피코는 20년간 미국, 일본 등 6개국 14개 자동차 회사에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을 수출해왔다.

디피코는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를 설계했던 경험을 살려 한국지형과 시장에 적합한 단거리배송 전용 0.35톤급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을 약 3년 만에 개발했다.

초소형 전기화물차 HMT101은 최근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근린생활권 배송용 차량 시장에 적합한 차량으로 평가된다.

근린생활권 배송용 차량 시장은 일일 주행 거리가 80km 이하, 골목 배송, 신속 배송 등 요구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화물 하차 편리성, 주행 안정성, 최소 회전반경, 등판 능력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HMT101은 슬라이딩 도어 방식을 채택, 좁은 골목에서도 승·하차가 편리하며 고속 충전 이외에도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가정용 충전기로도 3.5시간이면 완충할 수 있다는 것이 디피코의 설명이다.

디피코 관계자는 “이번 EV TREND KOREA 2019에서 공개되는 HMT101은 시제품이며 판매차량 생산은 이르면 올 연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판매일정, 가격, 제원은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디피코는 현재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출시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여기에 디피코는 밴, 트럭, 특장차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용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해 협력업체들이 승용, 승합, 농업, 군수 차량 등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디피코의 송신근 대표이사는 “글로벌 이모빌리티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과 함께 자체 설계, 생산한 전기화물차와 의료용 전동 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 제조기업으로 변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설계 엔지니어링 거래선인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의 완성차 업체들과 이번에 설계한 초소형 화물차의 플랫폼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전기차의 수출을 위해 해외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으며 이미 몇몇 자동차 회사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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