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마존 이어 포드까지’ 테슬라 대항마 리비안 매력은?

  • 기사입력 2019.04.25 16: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포드가 신흥 전기차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의 리뷔안 오토모티브에 투자를 진행한다.

24일(현지시간) 포드는 리뷔안 오토모티브에 5억달러(5,798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짐 해킷 포드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지능형 차량과 추진력으로 포드의 변혁을 지속함에 따라 리비안과의 파트너쉽은 두가지 모두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며 “동시에 우리는 리비안이 포듸 산업 전문성와 자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 당국이 이번 투자를 승인하면 포드와 리뷔안은 새로운 전기차를 공동개발하고 2022년 이전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 힌리히스 포드 사장은 리뷔안의 7인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다만 리뷔안은 포드의 간섭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리비안 오토모티브는 RJ 스카린지가 지난 2009년에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초로 순수전기구동 픽업트럭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LA오토쇼에서 공개된 리비안의 전기픽업트럭인 R1T는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배터리팩이나 드라이브 유닛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R1T에는 트림에 따라 105kWh, 135kWh, 180kWh 배터리팩을 선택할 수 있으며 180kWh 배터리팩을 기준으로 1회 주행가능거리는 640km 이상이다. 충전시간은 DC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50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 각 바퀴에는 147kW 모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초면 충분하다. 그만큼 R1T의 토크(1,400kg.m)가 높은데 이는 테슬라의 로드스터(1,019kg.m)보다 강력한 것이다.

리비안은 R1T을 오는 2020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며 R1T와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된 전기SUV R1S는 2021년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잠재력을 보고 아마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이 약 20억 달러(약 2조3,200억원)를 투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