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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영업익 2,754억 원…전년比 57.7% 급감

  • 기사입력 2019.04.24 17:4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LG화학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반토막났다.
LG화학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반토막났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LG화학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반토막났다.

LG화학은 24일 1분기 매출액 6조 6,391억 원, 영업이익 2,754억 원, 순이익 2,119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7% 감소했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전지 부문의 손실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 표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 표

사업부문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 7,488억 원, 영업이익 3,98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원재료 가격 안정화, 고객의 재고확충 수요로 인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 6,501억 원, 영업손실 1,479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및 자동차/IT 분야의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 2,339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나타냈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편광판의 빡빡한 수급상황 등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아울러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435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280억 원, 영업이익 382억 원을 기록했다.

LG화학 2019년 1분기 매출액 그래프
LG화학 2019년 1분기 매출액 그래프

LG화학 COO 정호영 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대산 NCC공장 T/A(대정비)로 개선폭이 크지 않았다”며, “지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함께 국내 ESS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해 전사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유가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석유화학부문의 NCC공장 T/A(대정비) 종료, 전지부문의 2세대 전기차 물량 확대 등에 따른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향상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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