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기아차, 1분기 유럽서 주춤...새 WLTP 여파로 1.3% 감소

  • 기사입력 2019.04.19 09:42
  • 최종수정 2019.04.19 09: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 1분기 유럽시장에서 다소 주춤했다.

17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 1분기 신차 등록대수는 177만849대로 전년동기대비 3.6%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1.3% 줄어든 27만3,085대를 판매했다. 이 중 현대차가 2.9% 줄어든 14만911대, 기아차가 0.6% 늘어난 13만2,17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던 현대기아차가 올 1분기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 전체 판매량이 4% 가까이 감소했기 때문에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폴크스바겐 그룹은 지난해 1분기보다 2.4% 줄어든 98만9,212대를 판매하며 100만대를 돌파하지 못했다.

폴크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 주요 브랜드들의 부진이 컸으며 특히 포르쉐는 37.5% 감소했다.

같은 국적의 BMW그룹은 2.8% 줄어든 26만148대를 기록했다. 미니가 3.1% 늘렸으나 BMW브랜드가 4.3%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줬다.

다임러그룹의 판매대수는 5.5% 줄어든 23만8,296대로 집계됐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6.2% 감소한 반면 스마트는 1.2% 늘었다.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 그룹은 전년동기대비 1.2% 줄어든 68만9,423대를 판매했다. 시트로엥이 5.7% 늘었으나 푸조가 2.3%, 오펠(복스홀 포함)이 4.1% 감소한 것이 컸다.

반면 르노그룹은 0.6% 늘어난 42만353대를 기록했다. 르노브랜드가 5.2% 감소했으나 다시아와 라다가 각각 12.6%, 2.4% 늘린 것이 주효했다.

일본의 토요타그룹은 지난해 1분기보다 4.4% 줄어든 20만988대를 판매했다. 토요타가 4.5%, 렉서스가 2.9% 감소했다.

같은 국적의 닛산이 27.0%, 혼다가 16.4%, 마쯔다가 4.0% 감소한 반면 미쓰비시는 16.8% 늘렸다.

FCA그룹은 전년동기대비 10.6% 줄어든 25만9,733대를 기록했다.

지프와 란시아(크라이슬러 포함)의 판매량이 각각 11.4%, 34.9% 늘었으나 피아트가 14.0%, 알파로메오가 40.7% 줄어든 것이 컸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랜드로버의 부진에도 재규어가 11.7% 늘린 덕에 1.9% 늘어난 7만1,631대를 판매했다.

볼보는 8.7% 늘어난 8만7,023대를 기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