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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모닝 위협할 현대 막내 SUV 베뉴(VENUE), 드디어 베일벗다

  • 기사입력 2019.04.18 01:14
  • 최종수정 2019.04.18 09: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가 2019 뉴욕오토쇼에서 엔트리급 SUV 베뉴를 공개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엔트리급 SUV 베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7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2019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엔트리급 SUV 베뉴(Venu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베뉴는 현대차가 올 하반기에 출시할 엔트리급 SUV(프로젝트명 QX)로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보다 크기가 작고 현재 국내에서 세단과 해치백으로 판매되고 있는 ‘엑센트’의 자리를 대신할 도심형 CUV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베뉴의 제원은 전장이 4,036mm, 전폭이 1,770mm, 전고가 1,564mm, 휠베이스가 2,520mm로 현대차의 서브컴팩트 SUV 코나보다 전고가 15mm 높을 뿐만 나머지는 작다.

차명 ‘베뉴’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하는데 베뉴 내부 공간은 물론 베뉴와 함께 도달할 장소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먼저 전면부는 코나, 싼타페, 팰리세이드까지 이어지는 분리형 컴포짓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또 현대차의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이 전면부에 넓게 자리잡고 있으며 그릴 안쪽은 십자형태의 크롬도금 그래픽 패턴으로 마감됐다.

측면부는 개성 있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휠아치로 베뉴의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전면부 에어커튼 주위를 비롯해 차량 전면부, 후면부, 측면부 곳곳에 적용된 '엑센트 칼라 파츠(Accent Color Parts)'와 유니크한 '샤크핀' 모양의 C필러 디자인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했다.

후면부의 경우 코나, 싼타페처럼 가로형이나 팰리세이드처럼 세로형이 아닌 정사각형에 가까운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특히 리어 램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패턴을 보여주는 렌티큘러 렌즈(lenticular lense)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전면부 디자인과 매칭되면서도 베뉴만의 모던하고 개성 강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와 더불어 베뉴는 차량 바디 칼라와 색이 다른 투톤 칼라 루프(Two-Tone Color Roof)를 적용해 운전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인테리어는 세련된 크래시패드(대시보드)와 심플하게 디자인된 에어벤트 및 편리한 조작부로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플로팅타입의 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디스플레이 좌우에는 에어밴트가 배치됐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멀티미디어를 제어할 수 있는 버튼이 탑재됐으며 공조장치는 3개의 큰 원형으로 제어할 수 있다.

기어스틱은 원형으로 디자인됐으며 기어박스 하단에는 열선시트 버튼과 드라이빙 모드 셀렉터가 배치됐다.

조수석 글로브 박스 위에 태블릿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마련됐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은 “베뉴가 크기는 작을지 몰라도 독특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다른 SUV 모델들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이 2019 뉴욕오토쇼에서 베뉴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베뉴에는 전방충돌보조장치, 차선유지 어시스트, 사각지대 충돌경고, 운전자주의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 첨단 안전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드라이빙 모드에 스노우 모드가 포함돼 전륜구동임에도 눈길을 어렵지 않게 주행할 수 있다.

편의장치로는 듀얼 충전 USB, 앱 기반 탐색과 음성 제어 검색 기능이 포함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리어뷰모니터 등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가 결합된다.

베뉴가 한국,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인도 등에서도 판매될 예정이어서 1.0L T-GDi, 1.4L MPI 가솔린, 1.6L 디젤 등도 엔진 라인업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베뉴는 오는 8월께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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