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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재개한 아우디폴크스바겐, 3년 연속 적자. 작년 632억 원 영업 손실

  • 기사입력 2019.04.16 16:50
  • 최종수정 2019.04.16 16: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판매 중단 이전인 2015년 47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2015년 디젤게이트와 인증서류 조작 등으로 2016년부터 영업 중단에 들어갔던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했으나 632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판매 중단 이전인 2015년 47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8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조1,271억 원으로 전년도의 3,188억 원보다 3.5배가 증가했으나 영업 손익에서는 63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아우디폴크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재개되면서 총 2만8,055대가 판매됐다. 이는 정상 판매가 이뤄졌던 2015년의 6만8천여 대의 40% 수준이다.

아우디폴크스바겐은 디젤게이트 직후인 2016년 2,261억 원, 2017년 641억 원, 2018년 632억 원 등 3년 간 누적 적자가 3,534억 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잇딴 재고 떨이용 할인판매로 인한 지출 증가로 판매관리비용이 1,475억 원으로 전년대비 420억 원 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본사로부터의 차입 등으로 순이익은 전년도 4억7천만 원에 이어 66억 원으로 늘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2017년 본사인 아우디폴크스바겐AG로부터 2,360억 원 가량을 차입한 바 있다.

지난해 광고선전비용 지출은 11억8천만 원으로 전년대비 220억 원이 늘었고, 기부금 지출도 전년도 64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11억8천만 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 본사 차입금 중 1천억 원을 상환했다.

한편,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올해 들어서도 주력차종의 인증 지연 등으로 1-3월 기간 판매량이 2,559대와 474대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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