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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40 中서 추가 생산 시작...韓에는 변함없이 유럽산 도입

  • 기사입력 2019.04.15 16:36
  • 최종수정 2019.04.15 16: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가 컴팩트 SUV XC40을 중국에서도 생산한다.

지난 12일 볼보자동차는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 루차오 구에 있는 생산공장에서 XC 40의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공급부족으로 XC40이 제대로 판매되지 않자 중국과 일부 지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7년 9월에 출시된 볼보의 컴팩트 SUV XC40은 2018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될 만큼 디자인, 상품성 등에서 인정받아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10만대 이상 판매됐다.

그러나 XC40이 벨기에 겐트 한 곳에서만 생산되다 보니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구매를 취소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례로 국내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시장 관계자는 “지금 대기수요가 많다보니 예약금을 걸어놓고 기다렸다 취소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정확히 언제쯤 출고받을 수 있을 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볼보는 중국 루차오공장에서 XC40을 추가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루차오 공장에서 생산되는 XC40은 중국시장과 수요가 적은 동남아 등에서 판매된다.

한국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벨기에 겐트 공장에서 생산된 XC40이 들어온다.

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중국에서만 생산되는 S90을 제외한 모든 모델을 유럽 등에서 가져오기로 했다”면서 “이번 조치에도 XC40은 변함없이 벨기에 겐트에서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중국, 동남아 등 일부 지역의 수요가 사라지기 때문에 XC40의 공급부족 문제가 곧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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