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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車 공유서비스업체 우버, 美 증시 상장 신청

  • 기사입력 2019.04.12 09: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공유서비스업체인 우버테크놀로지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기업공개(IPO)를 공식적으로 신청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공유서비스업체인 우버테크놀로지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기업공개(IPO)를 공식적으로 신청했다.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상장 시 시가 총액은 1,000억 달러(114조2,600억 원로) 미국에서 올해 최대의 상장 건이 될 전망이다. 상장 대상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로, 상장 시기는 5월이다.

우버가 제출한 서류에서는 일본 소프트 뱅크(SBG)가 현재 최대주주로 등재된 사실도 밝혀졌다. 우버는 현재의 최대주주는 자회사를 통해 16.3 %를 출자하는 SBG이라고 표기했다.

우버의 2대 주주는 미국 유력 벤처캐피탈인 벤치마크 캐피털로 출자비율은 11.0%이며 미국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도 계열사를 통해 우버에 5.2%를 출자한 사실도 밝혀졌다.

공모주 가격 (공개 가격) 등의 조건은 투자자 설명회 등을 거쳐 상장 직전에 결정될 예정이지만,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는 상장 시 시가총액이 900억 ~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29일 상장한 미국 공유서비스시장 점유율 2위인 리프트의 상장 첫날 시가 총액은 약 220 억 달러였다.

우버는 또, 중국 최대 공유서비스업체 디디추싱에 15.4%의 지분을 보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우버는 중국시장에서 지난 2016년 중국사업을 매각하고 철수했다.

상장 신청자료에 따르면 우버는 2018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한 112억 7000만 달러, 최종 손익이 9억9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40억3300 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우버는 매출 증가율이 2배를 넘어선 1년 전에 비해 지난해에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기업가치 역시 낮아질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우버테크놀로지는 2010년 미국에서 요리, 택배, 화물배차, 등 자동차 공유서비스를 시작, 현재 전 세계 700여개 도시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비행택시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자동차 공유시장에서는 70%에 가까운 점유율을 장악했지만, 2017년에는 사내 성희롱 은폐 등의 비리가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최근에는 경쟁사인 리프트에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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