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허물벗듯 벗겨지는’ 토요타, 차체 도장 결함 논란

  • 기사입력 2019.04.11 18:0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천정 페인트가 허물 벗겨지듯 떨어져 나간 토요타 차량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일부 차량에서 도장이 벗겨지는 문제로 일본 SNS상에서 구매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불만이 제기되는 차량은 화이트 펄 색상의 알파와 하이에이스, 코롤라, 루미온 등 8개 차종으로 2008년부터 2015년 사이에 생산된 차량이다.

이들은 차체에 사용된 페인트의 농도가 낮아 도장이 벗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토요타측이 무상 수리기간을 구입 후 3년에서 10년으로 대폭 늘렸다.  

토요타 섭외홍보부에 따르면 이번 결함 대상 차량은 총 40만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지난 1월에 트위터를 통해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일반 구매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어 왔다.

코롤라 루미온 구입자가 올린 글은 "처음에는 페인트 일부가 조금씩 벗겨져 나가다가 벗겨짐이 확대되고 그 후에는 면적이 시트를 떼어놓은 것처럼 커졌다"고 밝혔다.

또, "주행 중에 흰 큰 포스터 같은 물건이 날아가는 것이 백미러에 비춰져 혹시나 해서 확인한 결과 자신의 차량에서 떨어져 나간 도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황당했다"는 내용도 있다.  

토요타는 구매자의 정보 제공으로 페인트 결함에 대한 사실을 인지했으며 그 후 조사를 진행 한 결과, 제조상의 결함이 발견돼 지난 3일 일부차량의 도장에 기술적 결함이 발견, 무상수리 기간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