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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라이프] 체중, 체형에 대한 집착 폭식증…이로 인한 우울증, 공황장애

  • 기사입력 2019.04.11 17:5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남녀 할 것 없이 자신의 체형과 체중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남녀 할 것 없이 자신의 체형과 체중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남녀 할 것 없이 자신의 체형과 체중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관리를 통해서 보기 좋은 모습을 만들고자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예전이야 겉으로 보이는 모습보다는 내면의 모습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었지만 현재는 겉모습을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오래도록 알고 지내온 사람들은 몰라도 처음 마주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겉모습을 보고 그 사람에 대해 파악하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체형을 관리하고 깔끔한 옷차림이나 개성있는 옷차림으로 자신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점점 체중과 체형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강제적으로 식욕억제방법을 사용하고 음식을 먹지 않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면 언제 어느 때, 식이장애가 발생하게 될지 모른다.

대표적인 식이장애증상으로는 거식증과 폭식증을 들 수 있다. 특히 신경성 대식증이라고도 불리는 폭식증. 음식에 대한 집착을 보임과 동시에 죄책감과 자괴감으로 인해서 제거행동을 함께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음식에 대한 자제력이 없어지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게걸스럽게 먹게 되거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몰래 먹게 되며, 이 후에 발생하게 되는 죄책감과 자괴감 등으로 인해서 억지로 구토 또는 하제를 하거나 심한 운동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로 인해 건강도 차츰 나빠지게 되면서 다른 합병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신체적인 건강이 나빠지게 되면 자율신경계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와 같은 질환이 함께 발생하게 된다. 폭식증 환자들의 경우 꼭 카페인이 포화 상태인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리게 되며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게 돼버린다.

이렇게 불면증이 가장 먼저 발생하게 되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게 되면서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안해지고 우울해지게 되면서 우울증상도 함께 발생하게 되며 공황장애로까지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물론 한번에 이 모든 질환이 같이 발생하게 되기란 쉽지 않다. 한 두가지의 증상이 함께 발생하게 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언제 어느 때 증상이 악화될지 모른다는 것이 문제다.

처음에는 자신에게서 폭식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란 매우 어렵다. 증상이 발견됐다는 것은 어느 정도 진행이 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런 폭식증상을 감추려고 하고 숨기려고만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음식이 눈 앞에 있을 때 자제력을 잃어버리는 자기 자신을 불안해하고 두려워하게 되면서 점점 충동적이게 되고 화를 잘 내게 된다. 이로 인해서 주변 사람들과 갈등이 발생하게 되며, 사람들과 멀어질까 두려운 마음을 또 폭식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신체적으로는 계속되는 구토와 심각한 운동으로 인해서 건강을 잃어버리게 된다. 잦은 구토 증상으로 인해서 혈관이 붓는 것은 물론이고 침샘이 비대해지게 되며 이로 인해서 통증이 생기게 되고, 산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이 되고 입 냄새가 점점 심해지게 된다. 여성들의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던지 월경을 몇 달 거르거나 중단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물론 이런 폭식증증상이 아닌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라고 불리는 거식증으로 나타나게 될 수도 있다. 이 질환의 경우에는 생명에 큰 위협이 발생할 정도로 체중을 감소시키려고 하고자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기이할 정도로 체중감량이 집착을 하게 되면서 식사를 철저하게 제한시키는 행동을 한다. 음식을 먹지 말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신체에서 음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질환인 것이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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