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모터쇼서 살짝 선보였던 신차들, 언제쯤 소비자들 앞에?

  • 기사입력 2019.04.10 18:50
  • 최종수정 2019.04.10 19:0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됐던 ‘2019 서울모터쇼’에서 다양한 브랜드가 신차를 선보이면서 국내 출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됐던 ‘2019 서울모터쇼’에서 다양한 브랜드가 신차를 선보이면서 국내 출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지난달 28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됐던 ‘2019 서울모터쇼’에서 다양한 브랜드가 신차를 선보이면서 국내 출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각 브랜드마다 아시아 프리미어 및 코리아 프리미어 신차들을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으며,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모델들의 국내 출시 일정을 살펴봤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G클래스(G바겐)’와 ‘GLE’, ‘CLA’, ‘A클래스 세단’ 4개 차종을 신차로 공개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클래스'

벤츠 G클래스(G바겐)는 지난 1972년 1세대 출시 이후 46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정통 오프로더 SUV로 고유한 박스형 디자인, 뛰어난 사륜구동 시스템 및 주행성능으로 브랜드 아이코닉(Iconic)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신형 G클래스는 기존 익스테리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이어감과 동시에 인테리어와 성능부분에 진보적인 발전을 이뤘다, 그중 인테리어 디자인은 G클래스 출시 이후 가장 큰 변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G클래스는 이르면 오는 5월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LE'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GLE'

두 번째로 선보인 신차는 중형 SUV인 신형 GLE다. 신형 GLE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기술력으로 개발된 새로운 파워트레인과 강화된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더욱 강력한 온,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신형 GLE에는 MBUX는 물론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48V 시스템 기반의 에어 서스펜션, E-액티브 바디 컨트롤 등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탑재된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의 경우 각 휠의 스프링과 댐퍼의 움직임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불규칙한 도로에서 주행할 때 차량의 롤, 피칭, 스쿼드 움직임까지 능동적으로 극복할 수 있게 하며, 그 덕에 신형 GLE는 S클래스 수준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신형 GLE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클래스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클래스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LA'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LA'

이어 A클래스 세단과 CLA도 선보였다. A클래스 세단은 기존 해치백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라인업으로 전 세계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 저항 계수인 0.22 Cd를 자랑한다. 또 A클래스 세단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탑재돼 더욱 직관적이고 진화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

CLA는 지난해 6월 출시된 3세대 CLS 디자인과 상당히 유사하며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재탄생됐다. 특히, 전륜기반의 4도어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쿠페 특유의 유려한 루프라인이 매력적인 모델이다. 또 벤츠의 최신 기술을 모두 탑재했으며, 보다 강렬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성능으로 젊은 고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CLA와 A클래스 세단은 각각 하반기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토요타 신형 '라브4'
토요타 신형 '라브4'

토요타 브랜드도 북미시장에서 많은 인기와 함께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 신형 ‘라브4‘를 신차로 선보였다.

신형 라브4는 지난 2013년 출시된 이후 약 6년 만에 풀체인지 된 5세대 모델로, 지난해 3월 ‘2018 뉴욕 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됐으며, 파격적인 디자인과 최신 편의 및 안전사양, 향상된 연료 효율성 등이 특징이다.

특히, 라브4는 북미에서는 지난 2017년 4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미국 승용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한 모델이다. 아울러 토요타의 차세대 플랫폼인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한 K플랫폼이 적용돼 넓은 실내공간 확보 및 무게감량을 동시에 이뤄냈으며, 낮은 무게중심 설계와 57% 강화된 차체강성, 균형 잡힌 51:49의 앞뒤 무게 배분으로 주행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신형 라브4는 북미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올 상반기에 하이브리드모델이 추가된다. 국내에는 5월 출시될 예정으로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BMW '뉴 X7'
BMW '뉴 X7'

BMW도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 럭셔리 SUV ‘뉴 X7’과 베스트셀링 7세대 신형 ‘3시리즈’를 선보였다.

BMW X시리즈 라인업의 정점에 위치할 X7은 X패밀리의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존재감은 물론, 다재다능한 주행 성능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BMW 라인업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과 최고급 인테리어,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 파워트레인과 섀시기술을 통해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성능 및 안락한 승차감, BMW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을 갖췄다.

BMW X7은 5-6월 경(2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BMW 7세대 신형 '3시리즈'
BMW 7세대 신형 '3시리즈'

이어 BMW 브랜드 아이콘인 신형 3시리즈(코드명 G20)는 지난 1975년 출시 이후 45년간 6세대에 걸쳐 전 세계 1,5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상위 모델인 5시리즈, 7시리즈와 비슷한 패밀리룩 디자인을 물려받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전보다 차체가 커졌음에도 무게를 감량했으며, 보다 진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파워트레인 및 스포티한 주행성능이 기대된다. BMW 신형 3시리즈는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 신형 '911'
포르쉐 신형 '911'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포르쉐는 신형 911을 국내 출시한다. 포르쉐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포츠카 911은 지난 1963년 첫 공개 이후, 8세대에 걸쳐 독보적인 스포티함으로 끊임없이 스포츠카의 기준을 제시해왔다.

포르쉐만의 감성과 극대화된 효율성, 그리고 광범위한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신형 911'은 포르쉐 디자인 DNA를 완벽하게 반영해 더욱 강인한 모습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포르쉐 신형 911은 오는 8월 국내 출시된다.

기아차 '모하비 마스터피스'
기아차 '모하비 마스터피스'

국산차 브랜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먼저 기아차는 자사의 대형 SUV인 모하비의 마지막 페이스리프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모터쇼에서 공개한 모델은 양산형에 가까운 컨셉트카로 ‘모하비 마스터피스‘라는 차명으로 공개됐다. 신형 모하비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이르면 오는 7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도 올 하반기 엔트리 SUV인 ‘베뉴’를 전 세계 출시하며, 르노삼성차도 쿠페형 SUV인 ‘XM3’를 오는 2020년 생산해 국내 출시할 전망이다. 쉐보레는 올 하반기 중형 픽업트럭인 ‘콜로라도’와 준대형급 SUV ‘트래버스’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XM3'
르노삼성차 'XM3'

이번 2019 서울모터쇼를 시작으로 올해 출시될 국산, 수입브랜드의 신차들이 더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다양한 신차들을 통해 각 브랜드의 판매량이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 귀주가 주목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