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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오토쇼서 베일 벗을 베뉴· 제네시스 EV 컨셉트 먼저 살펴보니?

  • 기사입력 2019.04.09 17:49
  • 최종수정 2019.04.09 17:5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오는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차와 컨셉트카를 대거 공개할 전망이다.
현대차가 오는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차와 컨셉트카를 대거 공개할 전망이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차와 컨셉트카를 대거 공개한다.

‘SUV in the City'를 주제로 개최되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은 엔트리 SUV인 '베뉴(VENUE)‘와 '신형 쏘나타(DN8)', 제네시스의 새로운 ’EV 컨셉트카’ 및 플래그십 세단 'G90 F/L(EQ900 페이스리프트)’ 4개 모델이다.

현대차의 1분기(1-3월) 글로벌 판매실적은 국내 18만 3,957대로 전년 동기대비 8.7%가 증가해 선방했지만, 글로벌시장에서는 102만 3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만 9,389대보다 2.8% 줄었다.

현대차는 미국 뉴욕오토쇼에서 신차와 컨셉트카를 공개해 글로벌시장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먼저 현대차가 올 하반기 전 세계에 출시할 엔트리 SUV인 베뉴(프로젝트명 QX)는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보다 크기가 작고, 현재 국내에서 세단과 해치백으로 판매되고 있는 ‘엑센트’의 자리를 대신할 도심형 CUV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의 SUV 라인업인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의 모델명은 미국의 휴양지와 고급 주택지구 등 특정지역에서 영감을 받아 정해왔지만, 베뉴는 고객의 인생목표와 지향점, 라이프스타일 등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뜻해 다른 의미를 가진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또 베뉴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엔트리 SUV’를 콘셉트로 개발됐으며, 정통 SUV 이미지에 젊은 감각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첫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디자인은 물론 모든 면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현대차 '신형 쏘나타'

현대차의 간판모델이자 대표 중형세단 8세대 신형 쏘나타도 이번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데뷔한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2014년 3월 7세대(LF 쏘나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 상품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현대차 '신형 쏘나타'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츠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

아울러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와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화 했음에도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인상을 최소화했다.

신형 쏘나타는 3세대 신규플랫폼으로 정숙성과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을 크게 개선시켰으며, 피워트레인은 기존 GDi대신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해 연비를 향상시켰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2.0, LPI 2.0, 1.6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로 구성된다.

제네시스 '에센시아' 컨셉트
제네시스 '에센시아' 컨셉트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는 뉴욕 오토쇼를 통해 최초로 전기차(EV)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이 전기차 컨셉트는 4도어 세단 형태라는 것 이외에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추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라인업 확장을 위한 컨셉트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제네시스는 라인업은 3개 차종으로 전 라인업이 세단이다. 특히, 북미시장에서 판매량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어 라인업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네시스 'GV80' 컨셉트
제네시스 'GV80' 컨셉트

앞서 현대차 디자인 총 책임자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는 “제네시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순서로 미래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지금까지 제네시스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지난 2017년 GV80 컨셉트, 2018년 에센시아 컨셉트 등 라인업 확장을 위한 모델들을 공개해왔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4도어 세단 전기차 컨셉트를 통해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

이어 연내 북미시장을 공략할 플래그십 세단 G90 F/L (EQ900 페이스리프트)도 첫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먼저 출시됐던 G90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 ‘지-매트릭스(G-Matrix)’를 비롯해 신차 수준으로 바뀐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인테리어 소재 고급화 및 디테일 향상 등 보다 품위있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존재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제네시스만의 고유 패턴 지-매트릭스는 G90의 특별한 요소로, 헤드램프와 리어 테일램프 및 전용 휠, 새로운 오각형 크레스트 그릴에 적용됐으며, 강한 선과 풍부한 볼륨감의 균형 잡힌 비례와 함께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90는 소음이 발생하면 반대 위상의 음원을 만들어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신기술 ‘액티브노이즈컨트롤(ANC, Active Noise Control)’이 적용돼 특히 뒷좌석 탑승객이 느끼는 엔진 부밍 소음을 줄였다. 신소재 사용 및 구조 변경 등을 바탕으로 정숙성을 한 차원 높였다.

아울러 차로 유지 보조(LF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진 가이드 램프,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안전 하차 보조(SEA) 등이 전 트림 기본 적용되고, 동승석 무릎에어백 추가 및 충돌성능 향상으로 타협 없는 안전을 구현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는 이외에도 대표 라인업 모델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며, 신형 쏘나타와 엔트리 SUV 베뉴, 플래그십 G90를 통해 글로벌 판매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증강현실(AR∙ AugmentedReality)’ 기술을 사용한 인터넷 생중계를 동시에 진행,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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