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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판매딜러 코오롱글로벌, 中 BYD 전기차 판매사업 진출

  • 기사입력 2019.04.09 11: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중국 BYD와 손잡고 전기차 판매사업에 진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와 미니, 롤스로이스의 국내 판매딜러인 코오롱글로벌이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중국 BYD와 손잡고 전기차 판매사업에 진출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4일 BYD와 '전기 지게차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국내 전기지게차 판매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당초 코오롱글로벌 산하 코오롱오토플랫폼을 통해 BYD의 전기 지게차를 국내에 판매해 왔었으나 판매부진으로 사업을 중단했다가 이번에 코오롱글로벌이 이 사업을 승계,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측은 "전기 지게차 사업은 유통부문의 수입차 판매 및 AS사업의 노하우와 상사사업부문의 글로벌 네트워크 간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전망"이라며 "향후 BYD의 버스 등 다른 사업부문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우선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3년 간 국내에서 BYD 전기지게차 1,700여대 가량을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YD는 1995년 설립된 배터리 제조 전문 업체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 21조 원, 영업이익 1조3천억 원 규모로, 현재 배터리 제조 뿐 만 아니라 전기차, 전기 상용차, 전기 지게차 등을 생산. 판매 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판매 부분 세계 1위다.

BYD 전기지게차는 미세먼지와 배기가스 등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장착, 1회 2시간 충전으로 8시간 연속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친환경 배터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이 소재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컨텐츠로 활용이 가능한 만큼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번 BYD 전기지게차 국내 판매 및 AS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 (EV) 및 배터리 관련 사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계열회사를 통해 BMW, 미니 뿐만 아니라 아우디와 볼보 판매사업까지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혼다차의 서울 강북과 강서지역 신규딜러 모집에까지 응찰하는 등 수입차 유통사업 부문의 몸집을 빠르게 늘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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