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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막 벗겨진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실내.외 디자인 유출

  • 기사입력 2019.04.05 12:29
  • 최종수정 2019.04.05 13:4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의 새로운 엔트리 SUV ‘베뉴’가 이달 17일(현지시간) 개최되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두고 인도의 한 매체를 통해 외관과 실내디자인이 유출됐다.
현대차의 새로운 엔트리 SUV ‘베뉴’가 이달 17일(현지시간) 개최되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두고 인도의 한 매체를 통해 외관과 실내디자인이 유출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엔트리 SUV ‘베뉴(VENUE)’가 오는 4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 공개를 앞두고 인도의 한 매체를 통해 외관 및 실내디자인이 유출됐다.

베뉴는 현대차가 올 하반기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인 엔트리 SUV(프로젝트명 QX)로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보다 크기가 작고, 현재 국내에서 세단과 해치백으로 판매되고 있는 ‘엑센트’의 자리를 대신할 도심형 CUV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특히, 현대차의 SUV 라인업인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의 모델명은 미국의 휴양지와 고급 주택지구 등 특정지역에서 영감을 받아 정해왔지만, 베뉴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뜻한다. 즉, 고객이 있고 싶은 장소나 인생에서 도달하고 싶은 곳 등 인생목표와 지향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열린 장소가 될 수 있다는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먼저 유출된 전면부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살펴보면, 코나에서 시작해 싼타페, 팰리세이드까지 이어받은 분리형(듀얼) 컴포짓 헤드램프가 베뉴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현대 SUV 패밀리룩 얼굴을 가졌다.

상단 램프에는 주간주행등(DRL) 또는 방향지시등이 위지한 것으로 보이며, 메인 헤드램프는 그릴하단 옆 범퍼 양 끝에 배치했고 사양에 따라 일반 벌브타입과 프로젝션타입 LED 헤드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출처 : motor1.com)

또 현대차 특유의 캐스캐이딩 그릴이 전면부에 넓게 자리 잡고 있으며, 그릴 안쪽으로 중앙에는 현대 로고와 주변에 십자형태의 크롬도금 그래픽 패턴으로 마감했다. 특히, 그릴 패턴의 경우 새로운 디자인으로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론트 범퍼 하단에는 차체보호 및 SUV의 강인함과 특징을 살리기 위해 그레이 또는 블랙컬러의 무광 플라스틱(클래딩)으로 마감했고, 반광 실버색상의 스키드플레이트가 적용됐다. 범퍼하단은 구 형태의 작은 안개등이 있고, 작은 차체임에도 볼륨감을 한껏 살려 입체감과 근육질 같은 다부진 느낌이 든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후면부는 기존 현대차 SUV 모델들과 다른 디자인이 적용됐다. 코나와 투싼, 싼타페는 가로형, 팰리세이드는 세로형 테일램프지만 베뉴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테일램프 아웃라인을 보이고 있다.

특히, 리어 테일램프 그래픽의 경우 안쪽으로 삼각형태의 벌브타입 방향지시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브레이크등은 바깥쪽으로 LED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테일게이트 중앙에는 현대 엠블럼과 아래 'VENUE' 레터링이 있고, 하단 좌측에는 트림으로 보이는 레터링과 우측에 터보 엠블럼이 위치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마치 폴크스바겐의 소형 해치백 '폴로(POLO)'가 연상된다.

폴크스바겐 '폴로'
폴크스바겐 '폴로'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휠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휠

리어범퍼는 위장막에 가려 자세한 디자인을 살펴보기 어렵지만, 중앙에 번호판(넘버플레이트)과 하단 양끝에 후진등 및 리플렉터(반사판)가 위치하며, 리어범퍼도 프론트범퍼와 동일하게 플라스틱으로 마감됐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전반적으로 후면부는 차체가 작지만 수평라인을 강조해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고 차분한 디자인이 적용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휠 디자인은 5스포크 타입에 바람개비를 연상케 하는 투톤 컷팅 디자인이 적용됐고, 중상위 트림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인테리어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인테리어

인테리어에서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플로팅타입 디스플레이가 가장 눈에 띄며, 약 7~8인치 정도 크기로 보인다. 또 좌우 옆으로 에어벤트를 배치했고 외곽을 금속느낌이 드는 실버 색상을 둘렀다.

아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오디오 및 공조장치 컨트롤, 비상등 버튼, 12V 및 USB 포트, 수납공간 등이 위치했다.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는 코나와 동일한 디자인이며, 계기판은 아날로그 방식이고 시트는 직물과 가죽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현대차 베뉴는 기아차 ‘스토닉’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도 스토닉과 동일한 1.0L T-GDi와 1.4L MPI 가솔린, 1.6L 디젤 3개의 엔진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 및 7단 DCT가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출처 : INDIA MOTOR
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 (출처 : INDIAN AUTOS BLOG)

현대차 베뉴는 인도시장뿐만 아니라 올 8월 국내와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며, 오는 4월 17일(현지시간) 개최되는 ‘2019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혁신적인 증강현실(AR∙ AugmentedReality) 기술을 사용한 인터넷 생중계를 동시에 진행,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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