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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부진. 1분기 영업익 60%나 폭락

  • 기사입력 2019.04.05 09: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15조6,400억 원보다 무려 60.4%나 급감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익성 악화는 1년 전부터 예견돼 왔다. 얼마나 떨어질 것인지가 문제였는데 막상 올해 실적 뚜껑을 열어 본 결과 예상외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삼성전자가 5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15조6,400억 원보다 무려 60.4%나 급감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1분기 매출액도 전년도 60조5,600억 원에서 52조 원으로 14.1%나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의 25.8%에서 올해는 11.9%로 절반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분석가들은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원 안팎으로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전 분기의 7조7천700억 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반면, IT. 모바일(IM) 부문은 갤럭시10 출시 등으로 전 분기 영업이익인 1조5.100억 원을 웃돌았고 소비자가전(CE) 부문도 4,000억∼5,000억 원 수준으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5G 등의 분야에서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다시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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