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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보다 더 많이 팔린 테슬라...평균가 1억 원에도 판매량 급증

  • 기사입력 2019.04.04 16:2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지난달 판매량이 200대를 돌파,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지난달 판매량이 200대를 돌파,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평균 1억 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판매량이 200대를 돌파, 국내 시장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3일 자동차 등록데이터 서비스업체인 카이즈유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 판매량은 206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월(17대)보다 189대, 전년 동월대비 무려 261.4% 오른 기록이다.

또 테슬라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보다 더 많은 판매고를 올려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16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테슬라 '모델S'
테슬라 '모델S'

지난달 테슬라 모델S는 전년 동월대비 147.4% 오른 141대를 판매했으며, 모델X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한 65대를 기록했지만, 전월(10대)과 비교해 550.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우디는 지난달 143대를 기록, 전월 1,717대 보다 91.7% 감소했다. 아우디는 모델별 물량부족과 신차 출시를 위한 판매 공백으로 인해 A6 한 개 차종만 판매했으며, 아우디 A6는 지난달 142대를 기록, 전년 동월대비 26.8% 상승했다.

테슬라 '모델X'
테슬라 '모델X'

아우디 A6의 판매가격이 5,939만 원~6,728만 원, 테슬라 모델S가 1억860만 원~1억 2,550만 원, 모델X가 1억 1,540만 원~1억 3,110만 원으로 두 배의 가격 차이에도 테슬라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대당 평균가격이 1억 원대인 테슬라 라인업의 판매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을 미루어보면 대기수요와 잠재고객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3'

아울러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9일 개최된 2019 서울모터쇼에 첫 참가해 ‘모델3‘를 국내 최초로 공개, 라인업을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올해 4분기 모델3의 정식 계약접수를 시작하고, 인도는 올 하반기 또는 오는 2020년 초로 예정하고 있다.

한편,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테슬라가 라인업 확장과 함께 지속적인 판매량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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