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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터치스크린 컨트롤 적용한 차세대 스티어링 휠 깜짝 공개, 어떤 차부터 적용?

  • 기사입력 2019.04.03 11:3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스티어링 휠에 터치스크린 리모트 컨트롤을 적용한 i30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가 스티어링 휠에 터치스크린 리모트 컨트롤을 적용한 i30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관심을 받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차동차가 스티어링 휠에 터치스크린 리모트 컨트롤을 적용한 i30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스티어링 휠에는 물리적으로 누르는 버튼 타입의 다기능 컨트롤로 구성됐지만, 현대차가 이번에 공개한 스티어링 휠은 크기가 큰 두 개의 터치스크린 리모트 컨트롤이 적용됐다.

앞서 현대차는 스티어링 휠에서 터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한바 있으며, 터치스크린 스티어링 휠의 조작 방법은 기존 버튼타입의 컨트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차가 공개한 '터치스크린 스티어링 휠' 프로토타입
현대차가 공개한 '터치스크린 스티어링 휠' 프로토타입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및 디지털 계기판과 연동해 다양한 메뉴들과 그래픽, 모션 등 필요한 메뉴를 선택해 터치하면 된다.

하지만 네비게이션, 오디오 컨트롤, 핸즈프리, 메시지 등 다양한 메뉴의 앱이 통합되고 보편화됨에 따라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거나 원하는 아이콘을 스티어링 휠 터치스크린에 배치해 자유롭게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다른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할 경우 스티어링 휠 터치스크린에 배치된 아이콘들을 개인 사양에 맞게 바꿔주는 메모리 기능도 있다.

현대차가 공개한 '터치스크린 스티어링 휠' 프로토타입
현대차가 공개한 '터치스크린 스티어링 휠' 프로토타입

또 스티어링 휠의 터치스크린뿐만 아니라 센터 디스플레이도 계기판과 연동된다. 앞차와의 거리를 터치로 세밀하게 조작하거나 디지털계기판의 컬러, 레이아웃 등 그래픽을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고, 음악재생 시 실내오디오 스피커 위치와 볼륨을 터치로 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리모트 컨트롤은 조작이 간편하고 시인성이 뛰어나지만, 스티어링 휠 스포크에 다소 큰 사이즈의 터치패널이 위치하기 때문에 기존 버튼형 스티어링 휠에 비해 투박하고 단순한 디자인과 레이아웃으로 어색한 모습이다.

스티어링 휠만 놓고 보면, 버스나 대형 트럭 등 상용차에서 볼법한 스타일이 일반 승용모델과는 다소 동떨어져 보이기도 한다.

현대차가 공개한 '터치스크린 스티어링 휠' 프로토타입
현대차가 공개한 '터치스크린 스티어링 휠' 프로토타입

아울러 터치스크린이 스티어링 휠에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운전에 방해가 되거나 잘못 터치되는 등 조작성에 있어서 아직까지 보완해야할 점이 많아 보인다.

현대차가 공개한 터치스크린 스티어링 휠은 프로토타입이며, 추후 양산차에 적용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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