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의 나폴리 통영 단체 여행지… 중앙시장 맛집 ‘충청도회초장욕지고등어회’

  • 기사입력 2019.04.02 16:1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경상남도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 ‘남해안의 보석’, ‘한려수도의 꽃’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닌 여행지로 유명하다. 사시사철 여행객들이 끊이지 않는 통영이지만 요즘과 같이 날씨좋은 봄이면 더욱 많은 인파로 북적이곤 한다.

아름답지만 조용한 통영이 지금과 같은 유명세를 타게 된 데에는 스카이라인 루지의 역할이 컸다.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한 루지는 카트를 타고 트랙을 달리며 짜릿한 스릴을 체험하는 액티비티 시설로 일몰 한시간 전부터는 트랙에 오방색의 불빛이 들어와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루지 맞은 편에 위치한 케이블카 또한 통영 여행의 묘미로 꼽힌다. 케이블카에 탑승해 바라보는 한려수도의 비경은 아름답기 그지없으며 날씨가 화창할 경우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라 일본의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그외에도 이맘 때면 동백꽃이 흐드러지는 장사도 해상공원, 야경을 즐기기 좋은 통영대교,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중앙시장, 담벼락 가득한 형형색색의 벽화와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동피랑 벽화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통영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이색적인 통영의 먹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통영 중앙시장에는 단체 맛집이 즐비한데 그 중에서도 ‘충청도회초장욕지고등어회’는 통영에 유일한 고등어 전문점으로 제대로 된 바다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두 말할 필요 없는 고등어회다. 고등어는 까다롭기 그지없어 회로 맛보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데 이곳의 고등어회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바다에서 새우 등의 고급 먹이를 주며 직접 키운 최상급의 신선한 고등어만을 취급하는 주인장의 뚝심 덕분이다.

그물 방식으로 고기를 잡아 매일 다른 잡어로 끓여내는 매운탕 또한 별미다. 정식 메뉴를 주문할 경우 회부터 매운탕까지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에는 간 얼음으로 시원하게 즐기는 빙수물회의 인기가 높다. 횟감을 비롯한 모든 생선은 자연산으로 그 풍미가 더욱 뛰어나다.

통영 중앙시장 고등어회 맛집으로 8년간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성공의 정석 꾼’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80명까지 수용 가능한 넓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찾는 이들이 많아 예약이 필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