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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 일으키는 공황발작, 우울증.사회공포증.수면장애 유발할 수 있어

  • 기사입력 2019.03.29 11:1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공황장애는 정신적 증상에 해당되지만 신체적으로 보다 건강해지면 불안이 줄어들며 공황증상이 가벼워질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숙면으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게 자하연한의원 황은영 원장의 조언이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현대인은 수많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다. 널리 알려진 우울증을 비롯하여 강박증, 폭식증, 불면증, 공황장애 등이 대표적이며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화병 역시 신경정신질환에 속한다.

각 질환에 대한 증상을 알기 전에는 단순히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특히 갑자기 호흡곤란이 나타나거나 질식감, 죽을 것만 같은 공포심 등의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나는 공황장애의 경우에는 증상과 함께 대처방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공황장애는 반복되는 공황발작과 이 발작에 대한 과도한 걱정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공황발작은 일반적으로 지하철이나 버스, 엘리베이터, 비행기와 같이 막힌 공간이나 영화관, 백화점, 레스토랑 등 사람이 많은 곳과 낯선 장소에서 잘 나타난다.

이러한 장소에서 갑자기 숨쉬기 힘들 때가 있거나 특정한 질환이 없음에도 가슴답답할때가 찾아오거나 폐가 답답한 느낌, 호흡 답답 등의 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다면 공황증상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좋다.

공황 증상은 심한 가슴 두근거림과 갑자기 숨이 답답하고 질식할 것 같거나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증상은 자율신경계실조증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초기 증상은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단순히 심하게 땀을 흘리거나 복부가 불편하며 메스꺼움을 느끼고, 머리가 멍함, 어지러움, 현기증, 두통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가벼운 증상이라고 할 지라도 이유를 알 수 없고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는 특성 때문에 많은 환자는 공황발작 증상을 심하게 걱정하고 경계하며 불안해한다. 문제는 공황장애의 가장 큰 이유가 불안이라는 것이다.

경쟁, 집착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불안은 심장을 과도하게 흥분시키고 기능의 이상을 유발한다.

심장의 박동은 감정을 조절하는 교감신경과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진 자율신경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면 심허증, 심음허증, 심담허겁과 같은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즉 불안이 과도하게 지속되어 정신적, 신체적인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예인이나 사업가와 같은 직업군, 수험생, 취업 준비생 등과 같은 불안, 책임감이 많은 사람에게서 공황장애가 보다 잘 나타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과도한 불안은 공황장애를 유발하는데 여기에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나타나는 공황발작 증상이 다시금 불안을 촉진시킨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 연결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면 공황발작은 언제라도 다시 찾아올 수 있어 환자는 점차 불안을 느낄 만한 상황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이나 낯선 곳은 가지 않고 밀폐될 수 있는 공간은 아예 피한다. 당장에는 이와같은 방법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또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회피가 계속될수록 점차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곳은 줄어들며 심한 경우 집 밖으로 아예 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점차 사람들과의 만남이 두려워지면서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 등의 각종 공포증과 불안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본인의 상태에 대한 비관으로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주위가 비현실적인 것 같고 자신에게서 분리된 느낌이나 환각 등을 경험하면서 정신분열증과 같은 심각한 이차적 한방신경정신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환자 스스로는 충분한 휴식, 여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장 효율적인 휴식은 충분한 수면이다. 수면시간을 늘리고 질 좋은 숙면을 취하는 것이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

공황장애는 정신적 증상에 해당되지만 신체적으로 보다 건강해지면 불안이 줄어들며 공황증상이 가벼워질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숙면으로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도움말 : 자하연한의원 황은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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