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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전용 기아 텔루라이드, '절대 서울 올 일 없다'.

  • 기사입력 2019.03.26 21:13
  • 최종수정 2019.03.26 21: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의 북미전용 SUV 텔루라이드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의 텔루라이드(Telluride)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의 형제모델이다. 국내에서는 대형 SUV로 분류되지만 북미에서는 중형 SUV급이다.

팰리세이드는 국내와 북미수출 겸용 모델이지만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모델이다. 팰리세이드가 국내에서 워낙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데다 기아차의 모하비와 쏘렌토가 맥없이 무너지자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2019 서울모터쇼에 텔루라이드가 깜짝 등장할 것이란 미확인 보도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텔루라이드는 서울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전망이다.

기아자동차가 공개한 서울모터쇼 출품차종 리스트에는 대형 SUV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모델 콘셉트카인 ‘마스터피스(MASTERPIECE) 콘셉트’와 ‘SP 시그니처(SIGNATURE) 콘셉트’,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등 3개 콘셉트카만 포함돼 있고 텔루라이드는 빠져 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이들 콘셉트카 외에 K9, 스팅어, 등 12대의 양산차종을 전시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는 북미전용모델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낼 일은 없다”고 밝혔다.

빠르면 4월부터 북미에서 판매가 개시될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같은 3열 7인승 SUV로, 전륜 구동 LX 모델의 시판가격은 3만2,735달러(3712만 원), S모델은 3만5,035 달러, EX 모델은 3만8,135 달러, 최고급 SX 모델은 4만2,535 달러로 쉐보레 트래버스(3만1125 달러)나 혼다 파일럿(3만2,495 달러)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텔루라이드에는 3.8 리터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 최고출력 291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텔루라이드 전 모델에는 8인용 시트와 모조 가죽 장식품, 푸시버튼 스타트 기능이 있는 스마트 키, USB 포트 5개, 12 볼트 전원 콘센트 3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이 있는 8인치 터치스크린, 후방 탑승자 경보시스템, 운전자 인식 모니터, 전방 및 후방자동비상 제동,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 중앙조향과 같은 안전 및 운전자 보조기능도 기본사양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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