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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세계 최고 영업이익률의 포르쉐, 유럽 버리고 아시아 집중

  • 기사입력 2019.03.20 15:01
  • 최종수정 2019.03.20 15: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AG가 2018년에 영업 이익, 매출액, 판매 대수 및 종업원 수 등 전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AG가 2018년에 영업 이익, 매출액, 판매 대수 및 종업원 수 등 전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변신에 성공했다.

포르쉐는 지난 해 영업이익이 43억 유로(5조5,130억 원),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258억 유로(33조750억 원), 영업 이익률은 16.6 %를 각각 기록했다.

또, 2018년 글로벌 판매대수는 25만6,255대로 4%가 증가했고 전체 직원 수도 3만2,32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9%가 늘었다.

포르쉐의 작년 영업이익률은 전 세계 자동차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를 약간 웃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가 10%를 약간 넘었고 폴크스바겐과 BMW는 9%선 토요타, 혼다차 닛산차 등도 6-7% 정도였으며 현대자동차는 2.5%로 포르쉐의 6.5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2%가 증가한 8만108대로 판매증가를 이끌었고 미국이 3% 증가한 5만7,202대,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53.6%(4,285대)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순위 9위에 올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과 아프리카, 중동지역이 공통적으로 1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유럽은 4%, 안방인 독일은 3%가 감소, 대조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파나메라가 3만8,443대로 38%가 증가했고 중간에 풀 모델체인지된 911도 3만5,573대로 10%가 늘었다.

또, 주력 SUV 카이엔은 12% 증가한 7만1,458대, 마칸은 8만6,031대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포르쉐는 WLTP 테스트 사이클, 가솔린 미립자 필터로의 전환 및 디젤차 폐지 등으로 2019년에는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쉐는 매출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19년에 전 세계시장에서 차세대 911 출시와 718 및 카이엔 파생모델 출시, 그리고 전기차 타이칸의 출시로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버 부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의장은 "포르쉐는 E-모빌리티 분야의 제품을 체계적으로 확장하고 포르쉐 최초의 완전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9월 출시, 2020년 초 파생 모델 크로스 트리스모 투입 등 2023년까지 신제품 개발에 150억 유로(19조2,34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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