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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코란도, 예쁘기만 할 건가?' 출시 보름 고객 반응은?

  • 기사입력 2019.03.15 14: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쌍용자동차의 신형 코란도가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개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달 출시한 신형 코란도에 그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소형 SUV티볼리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이들 대체할 수 있는 차종이 바로 코란도이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올해 신형 코란도를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3만대, 총 6만대를 판매,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인 16만3천대 달성에 견인차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는 작년 글로벌 판매량인 14만3,309대보다 대략 14% 정도가 많은 규모로 만약 계획대로 목표치를 달성한다면 흑자 전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내수시장에서 3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월 평균 3천대 가량을 판매해야 하며 계약건수도 하루 150-200대는 올려야 가능하다.

지난 2월 18일 사전 계약과 함께 평택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신형 코란도는 한 달이 채 안되는 지난 14일 4천대를 간신히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루 계약대수 역시 150대에는 약간 못미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출시 초기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

쌍용차 판매대리점 관계자는 “관심도가 티볼리 런칭때보다는 못하지만 꾸준히 하루 4-5팀은 신형 코란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 언론의 호평에 비해서는 확실히 실제 구매고객들의 반응은 뒤떨어진다는 것이다.

쌍용차가 강조하는 뷰티풀 코란도처럼 디자인이나 성능, 실내 고급성, 그리고 가격 등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지만 여전히 관망세로, 구매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란도을 실제로 접해 본 고객들로부터는 차체가 생각보다 작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는 게 쌍용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티볼리가 그랬던 것처럼 쌍용차는 약 한달 가량이 지난 뒤부터 반응이 올라오는 특성을 감안하면 내달 초 쯤 진짜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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