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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유럽서 새 WLTP보다 CO² 배출량 높은 차량 리콜

  • 기사입력 2019.03.15 12:0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유럽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현재 기준보다 높은 수만대의 디젤차량을 리콜한다.

14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판은 유럽과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가 또다른 악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해 8월 이후 적용되고 있는 국제표준시험방식인 WLTP 기준보다 높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2.0리터 엔진이 탑재된 차량을 리콜하게 됐다.

이번 리콜에 포함될 차량은 2014년부터 2018년 사이에 만들어진 2.0리터 엔진이 탑재된 재규어의 XE, XF, E-PACE, F-PACE,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레인지로버 이보크, 레인지로버 벨라,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이다.

영국에서만 4만4,389대가 리콜에 포함되며 대부분은 디젤 엔진이지만 9,653개의 가솔린 차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판은 “과도한 이산화탄소 배출은 재규어랜드로버가 명시한 것보다 더 많은 연료를 시험 조건에서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구매자가 다른 차량의 연료 효율을 비교할 수 있도록 연료 소비 수치를 계산하는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중요하다.

여기에 많은 유럽 국가들이 차량에 대한 세금 수준을 설정하는데도 사용되기도 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성명을 통해 “올바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신뢰할 수 있게 달성할 수 있도록 조정되고 있다”며 “이번 리콜은 무상으로 진행될 것이며 고객에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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