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포르쉐의 첫 전기차 타이칸(Taycan)이 공식 출시도 되기 전에 올해 생산 예정물량 2만대가 모두 계약 완료됐다.
이는 유럽 등 다른 지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마찬가지다. 시판가격이 1억5천만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내년 인도 예정 물량 예약이 거의 끝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르쉐 AG는 최근 타이칸의 선행 예약대수가 전 세계적으로 2만 대가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포르쉐는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 예약이 올해 생산 예정분인 2만 대를 넘어서 증산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칸 시판 모델은 2019년 9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빠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타이칸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계약금으로 2,500유로(330만 원)를 내야 하지만 타이칸 예약자가 이미 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는 올해 타이칸을 2만대 정도 생산, 유럽과 전 세계 주요시장에 공급할 예정인데 한국은 200대 안팎 수준으로 배정될 전망이다.
국내 시판가격이 1억5천만 원 정도로 예상는 포르쉐 타이칸은 '타이칸', '타이칸 S', '타이칸 터보'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테슬라 모델S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연초부터 타이칸의 사전 계약을 받고 있는데 반응이 기대이어서 공급량을 늘리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포르쉐 타이칸은 시스템 최고출력 600마력(440㎾)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2개의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3.5초, 200㎞/h까지는 12초에 주파하며 1회 충전으로 최고 500㎞(유럽 NEDC 기준 800V)의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 차는 4분 충전으로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