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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그룹, 전기차 2,200만대 판매 계획... LG, SK, 삼성, 中 CALT 배터리 전쟁

  • 기사입력 2019.03.14 15: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약 70개 차종의 전기차를 출시, 향후 10년간 2,2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W는 그룹 전체 판매대수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을 2030년까지 4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당분간 자체적으로 조달하지 않기로 해 이를 둘러싼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 등 한국계와 세계 최대 배터리 공급업체인 중국계 CALT간에 치열한 공급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폴크스바겐그룹은 지난해에 배터리업체들로부터 400억유로(51조3,644억 원) 규모의 배터리 및 관련기술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3월 유럽지역과 중국 배터리 공급업체로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 중국 CALT를 선정했으며 공급 규모에 대한 각 업체간 계약은 체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외에 북미지역 공급업체도 조만간 선정할 예정이어서 배터리 업체들의 폴크스바겐 물량 수주를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폴크스바겐은 또, 차량 생산 및 공급망을 포함한 CO2 중립화도 추진한다.

주행 중 제로 에미션뿐만 아니라 생산 폐기까지 포함한 전체 라이프 사이클에서의 CO2 삭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차량으로 인한 기후변화를 줄인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에 2015년 대비 전체 라이프 사이클에서 발생되는 CO2 배출량을 30% 이상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이미 일부공장에서는 CO2 감축을 실현하고 있으며, 향후 스틸과 알루미늄의 생산 공정까지도 CO2 배출량을 줄여나가 2050년에는 폴크스바겐그룹 전체적으로 완전히 탈 탄소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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