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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지금껏 이런 중형세단은 없었다’ 현대차 연타석 홈런?

  • 기사입력 2019.03.11 16:1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금일부터 본격적으로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개시했다.
현대차가 금일부터 본격적으로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개시했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금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개시했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으로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 하며, 세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됐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현대차 '신형 쏘나타'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은 "신형 쏘나타는 혁신적인 쿠페와 같은 실루엣을 가졌다. 짧은 오버행과 경사진 루프라인, 완만한 트렁크 리드 등 균형 잡힌 느낌을 준다“며, ”현대차의 대표 시그니처 크롬 액센트가 보닛까지 파고들어 더욱 길어 보이고, 히든 LED DRL이 내장돼 있어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디자인을 완성한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는 개성 있고 또렷한 캐릭터 라인과 순수한 볼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스포티하면서도 긴장감이 한층 돋보인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랜더링 전면부
현대차 '신형 쏘나타' 랜더링 전면부

신형 쏘나타의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크고 대담한 볼륨감, 맞춤 정장의 주름과 같이 예리하게 가장자리를 처리한 후드가 주는 스포티 감성 두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어 시각적인 리듬감을 강조한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케 하며 볼륨감 있는 후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전면부의 입체감을 강화시킨다.

특히,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현대차 최초 적용된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은 최신 첨단 기술이 투영된 디자인 혁신 요소로서 ‘라이트 아키텍처(Light Architecture)’를 구현한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랜더링 후면부
현대차 '신형 쏘나타' 랜더링 후면부

지난해 6월 현대차가 2018 부산모터쇼에서 콘셉트카 ‘HDC-2(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통해 처음 공개한 라이트아키텍처는 ‘빛(램프)’을 디자인 요소로 승화시킨 것으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와 함께 미래 현대차 디자인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신형 쏘나타의 측면부는 도어글라스 라인에서 주간주행등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을 통해 라이트 아키텍처를 구현했으며, 유려하고 깔끔하게 이어지는 두 개의 감성적인 캐릭터라인을 통해 날쌔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갖췄다.

후면부는 슬림한 가로형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리어콤비램프, 공력개선 리어램프 에어로 핀, 범퍼하단의 가로형 크롬라인, 리어콤비램프의 가로형 레이아웃과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HMSL, High Mounted Stop Lamp) 등으로 라이트 아키텍처를 표현함과 동시에 안정감 있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인테리어
현대차 '신형 쏘나타' 인테리어

실내는 스텔스기의 슬림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한 형상의 센터페시아 에어벤트, 미래 지향적 버튼의 전자식변속레버(SBW), 일체형 디자인의 핸들 및 가니쉬,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스티어링 휠,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터 등으로 운전자 중심의 하이테크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실내에도 라이트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도어의 은은한 조명 라인은 운전석을 중심으로 날개가 펼쳐져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어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가 35mm, 전장이 45mm 늘어나 혁신적인 스포티 디자인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현대차 '신형 쏘나타'

신형 쏘나타의 파워트레인은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모두 변경해 연비를 높였으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운영한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현대차 '신형 쏘나타'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대비 8.4% 향상된 10.3km/l(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가솔린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식 출시 시점에 공개)

신형 쏘나타는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햄톤 그레이, 녹턴 그레이, 글로잉 옐로우, 플레임 레드, 옥스포드 블루, 미드나잇 블랙 등 8개의 외장컬러와 블랙, 네이비 투톤, 그레이지 투톤, 카멜 투톤 등 4개의 내장컬러로 운영된다.

현대차 '르 필 루즈' 컨셉트
현대차 '르 필 루즈' 컨셉트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스마트 2,346만원~2,39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2,64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2,84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3,04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3,339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2.0 모델, 개별소비세 3.5% 기준)

파격적인 디자인과 개선된 파워트레인 및 상품성, 더욱 안정감 있는 비율로 돌아온 현대차 신형 쏘나타가 국내 중형세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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